시정

공은 현대차로..어떤 결정하나

입력 2018-11-15 13:43:38 수정 2018-11-15 13:43:38 조회수 0

(앵커)
광주형일자리 협상의 성사 여부가
오늘 내일 사이에 결정됩니다.

광주시 협상단이 현대자동차와
최후의 담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역 노동계는 협상의 전권을
광주시에 위임했습니다.

이제 현대차가 응답할 차례입니다.

보도에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 노동계가 포함된 투자유치추진단이
광주형 일자리 실현을 위한
합의문을 채택했습니다.

(CG)
지난 1일 광주시와 노동계가
큰 틀에서 합의한 내용을 보다 발전시켜
적정임금과 적정 노동시간 등
총 27개 항목으로 구체화시킨 게 특징입니다.

노동계는 특히
현대차와의 최종 협상을 앞두고
협상의 모든 권한을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이 이끄는
협상팀에 위임했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했다는 겁니다.

◀INT▶
윤종해 의장/한국노총 광주본부
"(우리 지역에서는) 일자리 문제로 너무 고민이 많기 때문에 노동계에서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해줘야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전권을 위임받은 광주시 협상팀은
내일(15)까지 이틀 동안
2-3가지 핵심 쟁점에 대해
현대차와 막판 담판을 벌입니다.

사실상 현대차로 공이 넘어간 만큼
협상의 성패에 대한 키를
현대차가 쥐고 있는 셈입니다.

이제는 너무 멀리까지 온 광주형 일자리를
현대차 역시 판을 깨긴
부담스러울 거란 관측 속에
협상팀은 최선의 결과를 강조했습니다.

◀INT▶이병훈/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살얼음을 걷듯이 외줄타기 하듯이 지금까지 해 왔는데, 그런 어려움을 돌파하면 광주에도 도움이 되고 우리나라 산업계에도 큰 파장이 미칠 것으로.."

광주시는 선 출발, 후 보완의 자세로
우선 협상 타결에 집중하겠다며
이번에는 어떻게 해서든
종지부를 찍겠다는 입장입니다.

말 그대로 현대차를 향한
막판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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