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민주노총 총파업, 광주형 일자리도 반대

입력 2018-11-22 13:03:24 수정 2018-11-22 13:03:24 조회수 0

◀ANC▶

광주형 일자리와 탄력근로제를 두고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민주노총이
어제(21) 하루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광주형 일자리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동참하며
울산에서는 공장이 멈췄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노동계의 한 축인 민주노총이
하루동안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정갈등의 가장 큰 쟁점인
탄력근로 확대적용에 반대하며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겁니다.

광주형 일자리 저지도 함께 주장했습니다.

◀SYN▶
"저임금, 나쁜 일자리, 광주형 일자리 저지한다!"

특히 현대차 공장이 있는 울산에서는
광주형 일자리 문제에 날을 세우고 있는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동참하며
공장이 4 시간동안 멈췄습니다.

◀INT▶
하부영 현대차노조 울산지부장/
"다른 지역에 1만 2천개 일자리는 사라지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광주형 일자리는 새로 창출하는 게 아니라 우리 보고 밥그릇 지키기라고 하는데 남의 밥그릇을 빼앗아가는 거다."

현대차 노조와 민주노총이
광주형 일자리를 반대하는 건
기존 자동차 업계의 입금 하락을 불러오고
다른 지역 일자리는 뺏을 거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INT▶
정우길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
"구조조정에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죠. (광주형 일자리는 과잉 중복투자에 따른 자동차 시장의 공멸을 자초할 것이다."

민주노총은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출범에도 불참했습니다.

탄력근로제와 광주형 일자리,
비정규직 문제 등 노동현안 전반에 대해
정부와 의견이 다르다는 강경한 메시지입니다.

틀어져있는 노정관계는
사회적 대타협을 전제로 하는
광주형 일자리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부진한 현대차와의 협상에서
현대차에게는 속도를 내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
광주시에는 협상을 불리하게 하는
카드가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한편, 현대차 측은 이번 파업에 대해
노조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지만,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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