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가짜뉴스 판치는데 진상조사위 언제?

입력 2018-11-26 21:03:07 수정 2018-11-26 21:03:07 조회수 0

◀ANC▶
5.18 당시 북한군이 침투했다는 주장은
대표적인 가짜뉴스입니다.

하지만 이런 가짜 뉴스들은
진화된 방식으로
매일같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5.18의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면
가짜 뉴스가
힘을 얻기는 어려울 텐데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시간만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유튜브 채널이나
인터넷 보수 매체를 통해 유통되는
5.18 관련 가짜뉴스들입니다.

몇 만명 넘는 구독자를 갖춘 채널들에
게시돼 유통 중입니다.

온라인에서 유포되는 이런 가짜뉴스들이
5.18 왜곡에 주는 악영향은 심각하지만
제재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INT▶
박용수 전임연구원/ 5.18 연구소
"이런 가짜뉴스들이 완전 지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뉴스를 보는 10대나 20대들이 볼 때는 5.18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갖게 되기 때문에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c.g)실제로 올해 일반국민을 상대로
5.18 인식조사를 한 결과
5.18 비방과 왜곡이 '심각하다'는 사람이
4명 중 1명 꼴(75.4%)이었습니다.

5월 단체들은
가짜뉴스를 종식시킬 효과적 방법은
정부차원의 공식 진상규명이라고 지적합니다.

◀INT▶
조진태 상임이사/ 5.18 기념재단
"가해현장의 객관적 실체 사실이 정부 보고서에서 확정이 된다면 (가짜뉴스) 재판에 있어서 큰 객관적 근거로 쓰일 것이기 때문에 왜곡을 바로 잡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가
9 명의 위원을 선정해야 출범 가능한
진상조사위원회는
자유한국당이 법 시행을 2달 넘기고도
추천을 미루며 출범이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c.g)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공모와 서류심사를 마무리하고
면접을 남겨둔 상황"이라면서도,
"당 내부적으로 추천도 받고 있다"며
"국회 일정에 따라 일정이 비는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정확한 추천 시점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위원 추천 뒤 신원 조회 등
임명 과정에 걸리는 시한 20여일을 고려하면
늦어도 다음주 초를 넘기지 않아야
올해 안에 출범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더구나 추천권을 가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임기가
다음달 11일로 끝난다는 점도
이번주 중으로 추천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사안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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