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디어아트 광주의 도시 브랜드를 다져줄
광주 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시작됐습니다.

다음달 7일까지 전시가 계속되는데요,
올해는 어떤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지.

이유진 광주문화재단 홍보팀장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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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미디어아트 하면 어렵게 느껴지는데,
이게 어떤 건지
쉽고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1)

미디어아트라고 하면 사실 정답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미디어라고 하는 것은 늘 변하잖아요. 그래서 개념적으로 미디어아트를 정의하기도 하는데요. 미디어아트는 아트 앤 테크놀로지 즉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예술이라고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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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올해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주제는 무엇인가요?

답변 2)

미디어아트가 7회 째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제는 ‘알고리즘소사이어티 : 기계-신의 탄생’입니다. 61명의 작가가 참여를 했고요. 37개의 작품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 2관 그리고 미디어 월에서 함께 진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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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이번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도
작가로 참여해서 관심을 모았는데요.

어떤 작품을 출품했습니까?

답변 3)

문준영 작가는 정말 성실히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인데요. 대통령 아들로서보다는 작가로서 기억되기를 원하는 그런 작가죠. 상호작용하는 말하자면 서로 인터랙션하는 그런 작품들에 흥미를 갖고 있는 작가인데요. 어렸을 때 기억나시잖아요. 그림자놀이. 그림자놀이를 가지고 상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그런 작품들을 이번에 한 5개월 정도 작업을 했고요. 계속 설치도 같이 했고, 개막식까지 광주에 머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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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이 외에
특별히 주목할 만한 작품들은
무엇인가요?

답변 4)

네. 굉장히 좋은 작품 많아서 설명을 다 드리고 싶은데 시간이 너무 짧기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작품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리스 베냐윤이라고 프랑스 미디어 예술가인데요. ‘Watch Out' 하면 조심해라는 뜻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게 감시하다, 바깥에서 바라보다 그런 중의적 의미도 있죠. 예를 들자면 기술 발전이 되다보니까 감시체제의 사회에 우리가 살고 있는 그런 거가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예술적으로 의미하고 형상화하는 그런 작업입니다. 그리고 정정주 작가는 전일빌딩 같은 경우 굉장히 우리에게 익숙한 그런 건물인데. 이거를 낯설게 보게 하는 그런 건데요.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가 이렇게 말했죠. 응시라고 하는 것 타자화된 그런 시선을 응시라고 하는데, 내가 바라보는 전일빌딩이 아니라 카메라가 재투사해서 바라보는 그런 전일빌딩을 작품으로 형상화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더 말해도 되나요? 박상화 작가인데요. 광주에서 굉장히 오래도록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무등산이라고 하는 그런 축적된 데이터를 가지고 무등산을 그냥 물질적인 산으로 바라보는 게 아니라 사회 정원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무등산 판타지아‘ 라고 하는 작품을 이번에 선보입니다. 굉장히 매력적인 작품이고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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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잘 관람할 수 있는
팁을 주신다면요?

답변 5)

기존의 미술관하면 ‘조용히 해라’, ‘숨소리 내지 마라’그런 식으로 굉장히 엄숙한 분위기잖아요. 그런데 사실 미디어 아트라고 하는 것은 가보시면 알겠지만 ‘어? 이게 미술관이야?’하는 것처럼 컴퓨터가 있고 영상이 있고 그러잖아요. 스크린 터치를 한다거나 움직이는 것 자체, 행위 자체가 미디어 아트가 되는 참여형 작품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충분히 즐기다보면 한 발 한 발 미디어아트 매력으로 빠지실 겁니다. 이번 전시 주최, 주관 말씀드려도 돼죠? 광주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주최하고요. 광주문화재단, 아시아문화원에서 주관합니다. 12월 7일까지고요. 2018년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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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