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첫눈' 내린 무등산...등산객 발길 이어져

남궁욱 기자 입력 2018-12-08 21:04:29 수정 2018-12-08 21:04:29 조회수 5

(앵커)

내일 산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무등산에 한번 가 보시길 바랍니다.

어제 첫 눈이 내리면서
무등산에 눈꽃 세상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하얀 옷으로 갈아입은 무등산을
남궁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파란 하늘 아래
무등산 정상 일대가
온통 눈꽃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달콤한 슈거 파우더를 뿌린 듯
눈이 쌓이면서 무등산은
동장군이 빚어낸
한폭의 멋진 그림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잎과 꽃 대신 눈꽃이 달린 나뭇가지들은
산행객들을
동화 속 세계로 안내합니다.

◀INT▶
김준삼/광주시 광산구 신가동
"(아이들 등산) 첫 경험으로 설산을 처음 왔는데 저 위에 입석대는 영하 20도 되는 것 같아요 저 위에 가면 눈꽃이 기가 막히게 펴 있습니다"

(스탠드업)
추운날씨에도 많은 등산객들이
설산을 보기 위해 무등산을 찾았습니다.

절벽 아래에 고드름이 맺힐 만큼
매서운 강추위였지만,
설경에 취한 산행객들의 마음만은
얼릴 수 없었습니다.

◀INT▶
이동판,김양숙/경남 창원시
"창원 쪽에는 일 년에 한 번 두 번밖에 눈이 안 오는데 너무 좋고 설레고 첫사랑 기분 느끼고 가는 것 같습니다"

광주와 전남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속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를 더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 월요일까지 이어지겠고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론
내일까지 1-5센미터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ANC▶
◀VCR▶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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