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직접 나서서 챙기겠다"

입력 2018-12-09 13:58:21 수정 2018-12-09 13:58:21 조회수 0

(앵커)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형 일자리를 직접 챙기겠다며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갖는
중요성을 부각시켜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건데요,

현대차와 노동계를 상대로
깨진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와 현대차가
광주형일자리 최종 합의에 실패한 건,

(CG) ***
신설법인 상생협의회 결정사항의 유효기간을
누적 생산목표대수
35만대 달성시까지로 한다는 문구 때문입니다.
****

현대차와 노동계가
이 문구를 각자의 입장에서
지나치게 경직되게 해석하면서
신뢰관계가 깨진 겁니다.

◀INT▶이용섭 광주시장
"(유효기간에 대한 현대차와의 잠정합의안과 노사민정협의회의 대안이)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게 된 것은 협상 당사자 간에 신뢰가 깨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이용섭 시장이 직접 협상 전면에 나섭니다.

투자협상팀의 구성과 기능을 보완한 뒤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 대신
시장이 직접 단장을 맡아
사업 성공을 위해 뛰겠다는 겁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신뢰와 믿음을 강조했습니다.

◀INT▶이용섭 광주시장
"신뢰회복과 이 사안이 갖는 중요성을 감안해서 시장이 직접 나서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또 현대차와 노동계의
입장차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투자협상팀이 슬기롭게 대응하지 못했다며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광주시 투자협상단이 계속 입장을 바꾼다며
불만을 제기한 현대차에게
지난 일은 잊은 채 이제부터는 시장을 믿고
협상을 다시 해 보자는
러브콜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이 시장은 상대방이 있는 만큼
협상개시 시점과 목표 시한을 정하긴 어렵다며
조금 더 기달려 달라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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