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민간공원, 우선협상자 바뀌나

입력 2018-12-17 13:50:04 수정 2018-12-17 13:50:04 조회수 0

(앵커)

'총체적 부실' 논란에 휩싸인
민간공원 2단계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광주시가 오늘(17) 재산정 결과를 발표합니다.

현재로선 우선협상대상자가
뒤바뀔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새로운 업체가 선정된다고 해도
불공정 논란이
쉽사리 가라앉진 않을 듯 합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민간공원 2단계 사업에 대한
광주시의 평가 과정은 엉망이었습니다.

감사 결과 광주시는 토지가격 산정 근거를
잘못 제출해도 문제삼지 않았고,
업체 이름을 알만한 내용이
사업제안서에 표기되면 감점 처리해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INT▶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지난 13일
"(사업제안서를) 철저히 검토 적용하지 못하여 이런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제안사와 시민들께 참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결국 평가 점수 재산정에 돌입한 광주시가
그 결과를 오늘(17) 오후에 발표합니다.

광주시는 현재 "변수가 있을 수 있다"며
기존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가
불공정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진 미지수입니다.

시청 안팎에서는
시가 감사 결과를 입맛대로 수용하면서
특정 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재산정 발표가 아니냐는
뒷말이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발해 탈락업체가 소송을 제기할 경우
2020년 일몰제가 적용되는
공원개발 일정이 자칫 표류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용섭 시장이
책임자들을 질타하며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공직기강 확립과
경찰수사 여부 등에 따라
민간공원 2단계를 둘러싼 후폭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