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이슈인-사회) 인화학교 자립 카페 '홀더' 7주년

이미지 기자 입력 2018-12-19 08:37:39 수정 2018-12-19 08:37:39 조회수 2

(앵커)

영화 도가니의 배경이었던
광주 인화학교 졸업생들의
자립을 돕는 카페 '홀더'가
오는 21일, 7주년을 맞이합니다.

올해는 특히 옛 인화학교 터에
전국 최초로 장애인 수련시설이
들어서기로 결정돼 의미가 남다른데요.

사회적협동조합 '홀더'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용목 목사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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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카페 홀더는 어떤 곳이고,
어떤 취지로 만들어졌는 지
소개해 주시죠.


답변 1)

카페홀더는 홀로 삶을 세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지난 2011년 도가니 영화가 개봉한 이후에 12월에 광주도시철도공사 1층에 1호점이 오픈이 됐고요. 2013년 3월에는 광산구청에 2호점을 오픈했는데요. 청각장애인들의 삶을 세워가는 일터로 그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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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카페 홀더에서 근무 중인
인화학교 졸업생들은 현재 몇 명 입니까?


답변 2)

1, 2호점 통틀어서 6명이서 일하고 있는데요. 5명이 장애인분들이십니다. 그 중에서 지적장애인이 한 분, 그리고 인화학교를 졸업한 청각장애인 4명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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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카페를 거쳐 간 장애인들도 꽤 많겠네요.
자립한 분들도 계신가요?


답변 3)

그럼요. 그동안 2명이 지역사회에 완전 자립를 했고요. 현재 바리스타로 일하는 사람 가운데 3명도 자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마 조만간에 자립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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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7년 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어려움은 없으셨습니까?


답변 4)

처음 초창기에는 의욕적으로 시작을 해서 저희들이 전문성이 부족했기 때문에 시행착오도 겪었습니다. 특히 사회적 기업으로 지원을 받았는데요. 그 지원이라고 하는 게 한시적으로 지원을 받고 또 재정적으로도 제한적인 지원을 받아서 완전 자립하는 데 있어서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2년 후에는 재정적인 지원은 거부하고 자립적인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 안타깝게도 구조조정도 하고 이렇게 해서 수지를 맞췄고요. 이후에 경영이 정상화돼서 다시 채용도 늘어나고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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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올해는 옛 인화학교 터에
장애인 수련시설이 들어서기로 했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답변 5)

아마 이것은 전국최초로 장애인 수련시설이 들어서는 것이고요. 광주 시민들에게 아픔의 장소라고 할 수 있는 도가니의 현장이 이제는 전국의 장애인들에게 수련 활동을 통해서 힐링하고 회복하고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가 되고요. 이를 위해서 그동안 광주시와 민간단체가 협력해서 이번에 국비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신속하게 추진되리라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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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6)

이번주 금요일이죠.

카페홀더 7주년 기념식에
특별한 분도 오신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더불어 안내를 해 주세요.


답변 6)

21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데요. 도가니 사건의 1심 담당 검사였던 임은정 검사께서 오게 됩니다. 그래서 그동안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성원하는 일들을 해오셨는데요.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고요. 또 마침 미국에 살고 있는 인화학교 성폭력대책위 초대집행위원장이었던 윤민자 선생님께서도 그 자리에 함께 하게 됩니다. 앞으로 카페 홀더는 홀더의 이름대로 이제는 지역사회에 좀 더 나아가고 그동안 정말 많이 받아서 시민들때문에 여기까지 이제는 커피 캐릭터링 등 지역사회 시민들에게 함께 나아가고 나누는 일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홀더의 뜻 다시 한 번?)
홀로 삶을 세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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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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