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협약이냐..해를 넘기느냐..

입력 2018-12-27 13:14:18 수정 2018-12-27 13:14:18 조회수 0

(앵커)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막판 갈림길에 섰습니다.

광주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가
이달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공익성을 둘러싼
막판 쟁점이 불거지면서
개발 협상이 타결될지,
해를 넘길지, 기로에 놓였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호반은
숙박과 휴양, 체육 오락시설 등
1조원 규모의 사업 계획을
광주도시공사에 제출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를 검토한 도시공사는
워터파크와 인공해변 조성,
특급호텔과 콘도 건립 등
대부분의 사안에 대해
호반과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투명 자막) ***
문제는 1천 5백실 규모의 레지던스 호텔입니다.

도시공사는 개인 분양이 가능한
레지던스 호텔이
숙박용이 아닌 개인 별장이나 주택용 등
주거 목적으로 해석되는 걸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이 경우 레지던스 호텔이
자칫 아파트 분양처럼
오해를 받을 수가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과거 어등산 사업이
개발업자의 수익성 채우기로
흐른 적이 있다 보니
오해의 불씨를 미리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INT▶
박향/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
"관광단지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공익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안에 대해서 서로 협상을 하고 있는 거에요. 그래서 시간이 걸리는 거죠"

광주도시공사는 레지던스 호텔이
주거용이 아니라는 내용을
협약서에 명시하자며
호반에 공문을 보냈고,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분양을 받는 대상자가
주거용이 아닌 숙박용임을
분명히 알 수 있게 하자는 취지입니다.

호반이 이를 수용한다면
호반과 도시공사는 이달 안에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협상이 해를 넘기면서
개발 사업이 또다시 불투명해질 수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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