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말뿐인 시도간 상생

입력 2018-12-27 21:01:47 수정 2018-12-27 21:01:47 조회수 0

(앵커)

광주전남 상생발전도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민선 7기 들어서
겉으론 상호 협력을 얘기하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무늬만 상생인 듯한 모양새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시와 국방부는
올해 말까지
예비 이전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안과 해남 등
거론되는 후보 지자체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결국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특히 무안군의 경우 군수까지 나설 만큼
이전 반대가 강경합니다.

◀INT▶
김산 무안군수/지난 18일
"광주 군공항의 무안군으로의 이전, 절대 있을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혁신도시 공동발전기금 조성은
올해 역시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광주시는 혁신도시 성과 공유 차원에서
이전 기관들이 낸
지방세를 재원으로 한
기금 조성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나주시는 이보다는
살기 좋은 혁신도시 건설이 먼저라며
기금 조성에 소극적입니다.

◀INT▶
강동렬/나주시 혁신도시교육과장
"(빛가람 혁신도시가) 10개 혁신도시 중에 정주여건의 만족도가 9위입니다. 그래서 이를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선 정주여건이 우선적으로 개선이 돼야 되고"

광주 군공항 이전이나
혁신도시 발전기금 조성은
지난 8월에 시도지사가 직접 만나
협력을 약속한 내용이지만
현재로선 말뿐인 상생에 그치고 있는 셈입니다

여기에다 한전공대 부지 선정까지 맞물리면서
시도간 신경전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양측이 겉으론
결과를 그대로 수용하겠다고 하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한 만큼
상당한 후유증이 우려됩니다.

또 광주와 나주의 지역간 대결로 비화되고 있는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문제도
해법을 찾지 못한 채
내년에도 또 다시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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