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날씨와 생활_눈없는 겨울

이다솔 기자 입력 2019-01-11 20:53:02 수정 2019-01-11 20:53:02 조회수 5

◀ANC▶
올 겨울 광주에는
눈이 전혀 쌓이지 않았습니다.

가끔 눈이 내리기는 했지만
흩날리다 그치는 정도였습니다.

'눈 없는 광주의 겨울'...

어떤 이유 때문인지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VCR▶


◀INT▶ 염혜성
"겨울에 눈도 오고 그래야되는데, 작년에는 그랬는데 올해는 안내려가지고 많이 섭섭한 마음이 들어요."

◀INT▶ 조예림/안소민
"예쁜 풍경사진 못찍는 거 아쉬워요."
"눈 쌓이면 소복소복 걷는 거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지난해 12월 7일
광주에 평년보다 12일 늦은
첫 눈이 내렸습니다.

공식적으론 첫눈이었지만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정도였습니다.

이후 한 달 가량이 지난 지금까지
눈 없는 겨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1월 10일까지
광주에 눈이 온 날은 총 11일로
평년과 비슷했지만,

드문드문 약한 눈발만 날리다 그쳐
적설량은 단 하루도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s/u)
올 겨울 광주의 공식 적설량은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적설량 제로는 지난 1998년 12월 이후 20년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 20년간
광주의 12월 평균 적설량은 25.6㎝입니다.

지난 2005년 12월이 111.6㎝로 가장 많았고
지난 2016년 12월엔 1.9cm로 줄기는 했지만,
한 차례도 쌓이지 않은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 겨울 눈이 내리지 않은 이유는
눈구름이 약하게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INT▶
임수정 / 기상청 기후서비스과
"눈구름을 발생시킬 수 있는 한기의 영향이 강하지 않아서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주로 많은 눈이 내렸고, 광주와 내륙지역까지 눈을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광주와 전남지역에
눈이나 비구름대가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는 기온이 평년보다 5도가량 높아서
5mm 미만의 약한 비만 내리겠고

곡성과 구례 등 전남 동부지역에는
1cm 안팎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겨울다운 겨울, 눈다운 눈이 그립지만
앞으로 최소 2주간은
뚜렷한 눈 소식이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 이다솔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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