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민간공원 논란 수습될까?

입력 2019-01-21 21:14:33 수정 2019-01-21 21:14:33 조회수 0

(앵커)
광주 중앙공원 2지구를 개발할
우선협상 대상자로
'호반'이 최종 결정됐습니다.

당초 대상자로 선정됐던 금호산업은
지위를 잃게 됐습니다.

광주시는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그런다고 기업이
순순히 물러설 것 같진 않습니다.

이래저래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순항하기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민간공원 2단계 사업 가운데
중앙공원 2지구의 우선협상대상자가
호반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금호산업이 평가 오류를 이유로
이의를 제기했지만
광주시가 끝내 받아주지 않은 겁니다.

하지만 이대로 논란이
사그라들지는 의문입니다.

(CG1) ****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
광주시 스스로
'책임질 일이 없는 금호산업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잃게 된 건 죄송하다'며
금호산업의 대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INT▶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
"그 과정에서 절차상 금호산업에 귀책사유가 없는데 시 행정에서 잘못 적용한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CG2) ***
이에 대해 금호산업은 유감이라며
광주시로부터 공문이 도착하면 검토를 통해
향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금호산업이 내부적으로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었던 만큼
경우에 따라 소송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어 보입니다.

또 지역 환경단체가
감사원에 민간공원 2단계 사업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한 것도
사업 추진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내년 6월말 공원 일몰제에 맞춰
차질없이 사업추진을 하겠다는
광주시의 말을 그대로 믿기엔
주변 상황이 녹록치가 않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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