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3% 미만의 저금리 대출 비중은 줄어들고,
3%~6% 대 이자율을 적용받는 대출자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20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가계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는데요.
정진석 경제평론가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
질문 1)
한국은행이 지난 20일에 발표한
'금리수준별 가계대출 비중'....
어떤 내용인지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 주세요,
답변 1)
아마 보시는 분들은 더 어려울 것 같은데요. 최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이 통계는 현재 국내의 경제 상황을 축소해서 보여주는 요약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준비한 자료 잠깐 보시면요. 4%대 금리 이용자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4% 이상 고금리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요. 결론적으로 중산층하고 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간인데, 이 구간의 이자부담이 늘고 원리금 상환이 늘어나다보면 결론적으로 대출도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4%미만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가처분 소득도 줄고. 즉, 우리 요즘 흔히 국내 경제 상황을 이렇게 표현하죠. 해외여행 가실 분들은 가고, 내수소비는 악화되는 이러한 악순환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 그러한 지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질문 2)
평균적으로
이자 부담이 어느 정도나 는 겁니까?
답변 2)
저희가 2년 전에 2억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연 3%로 금리로 우리가 대출을 받았다고 가정하면, 월 평균 50만 원 정도 저희가 이자를 부담을 합니다. 지금 현재 대부분 4% 초반 금리거든요. 그러면 약 66만에서 70만 원 정도 부담을 하는데요. 이게 지금 문제는 이 부분이 아니라 거치기간이 사라지고 원리금균등분할로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월 부담하는 금액이 약 130만 원 정도. 그러면 허리띠 졸라맬 수밖에 없겠죠. 아무래도. 그래서 이런 부분들도 있는데 마이너스 대출 같은 경우는 평균적으로 연 8%~ 10%로니까요. 아무래도 부담이 더욱 더 가중된 상황인 건 맞습니다.
==========================================
질문 3)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는 없을까,
고민하는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답변 3)
이 부분이 초미의 관심사이긴 합니다. 대표적인 게 금리인하요구권이라는 게 있습니다. 본인의 어떤 소득과 직업이 상승되거나 위로 바뀌게 되면 요구할 수가 있는 권리인데요. 사실상 굉장히 인색해요. 그래서 이 금리인하요구권을 발동을 하려면 사실상 은행을 가셔야 합니다. 은행을 가셔야 되는 게 맞고요. 저희가 내부적으로 들은 정보는 이게 원래 금리인하요구권은 정책 상품은 적용이 안 되고요.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에만 해당이 되는데요. 주택담보대출은 거의 힘들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래서 그럼 어떻게 이 금리인하요구권을 할 것인가. 최근에 인터넷 은행이라는 카카오 뱅크와 케이뱅크라는 게 있습니다. 현재 올해 국내 지금 금리인하요구권을 수용한 건수가 대략 8만 2천 건에서 대략 한 22% 정도인 1만 7700여 건을 두 은행에서 해줬거든요. 이 은행을 이용하시는 것이 조금 더 금리를 줄일 수 있는 방안 중에 하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질문 4)
주택담보대출을 새로 받으려는 분들은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사이에서
고민하기도 하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답변 4)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먼저 일단 금리 선택보다는 상품 선정을 먼저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정책대출상품을 먼저 확인하신 다음에 그게 안 되면 은행과 보험사 대출로 이동하시는데요. 최근에 글로벌 경기불황도 있고, 국내 기준금리동결도 있고 그러다보면 사실상 변동금리 상품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올해는요. 그래도 고정금리가 중장기적인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자기 여건에 맞게끔 다시 한 번 살펴보신 다음에 은행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질문 5)
올해도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지
궁금한데요,
올해 전반적인 금리 전망과
이에 따른 금융소비자들의 대응에 대해
팁을 주신다면요?
답변 5)
금리가 이제 경기를 먼저 알려주는 선행지표 같은 성격이 좀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국내 경제 상황이 굉장히 안 좋은 것은 맞고요. 그 다음에 최근에 이제 글로벌경제상황도 미국의 연방정부 셧다운이랄지, 미중 간의 무역분쟁으로 인해서 전반적으로 글로벌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유가도 저유가로 지속되고 있고요. 이러한 여러 가지로 볼 때 올해는 금리인상이 소폭 인상되거나 동결로 지금 전체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들이니까 이러한 부분들을 인지 좀 해주시고요. 개인의 신용건전성을 위해서라도 아무래도 좀 여유자금이 생기신다면 부채를 조금씩 먼저 정리하는 것이 올 한해 금리에 대해서 대응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