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날씨와 생활_포근한 겨울, 홍매화 만발

이다솔 기자 입력 2019-01-25 21:02:43 수정 2019-01-25 21:02:43 조회수 6

◀ANC▶
겨울이 맞나 싶을 정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기온 탓에
도심의 공원에서는
때 아닌 홍매화가
하나 둘 피어나고 있습니다.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VCR▶


봄의 시작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
홍매화가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습니다.
올망졸망한 매화꽃에서
봄기운이 물씬 느껴집니다.

절기상으로는 한겨울인 시기에 펼쳐진
기이한 광경에
시민들은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INT▶
지중환
"입춘도 지나지 않았는데 꽃이 핀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기도 하고."

◀INT▶

김길자
"봄에 안 필까봐 걱정이 돼요. 지금 피는 시기가 아니거든요."

(s/u)
이렇게 매화꽃이 일찍 피어난 이유는
올 겨울이 유난히 포근하기 때문인데요,
이른 개화도 어색하지 않을 정돕니다.

올들어 어제까지
일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나타난 날은 17일로
전체 24일 가운데 70%나 됐습니다.

최고기온이 초봄 수준인 영상 10도 안팎까지
오른 날은 7일로 1/3을 차지했습니다.

올들어 광주의 최고기온 평균은
6.9도로 평년 평균값인 5.3도보다
1.6도 높았고,

최저기온 평균도 영하 2도로
평년보다 1도가량 높았습니다.

큰 추위 없이 초 봄 같은 날이 이어지면서
지역 축제일정과 봄철 농·특산물 채취 일정도
빨라졌습니다.

매화꽃이 일찍 얼굴을 내밀면서
광양시는 광양 매화축제 개막 시기를
당초 예정이었던 15일에서
일주일 빠른 8일로 앞당겼습니다.

역대 가장 빠른 개막입니다.

또 순천에서는
작년보다 한 달가량 빨리
고로쇠 수액 채취를 시작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달 전반엔 가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긴 하겠지만,
전반적으로는 비교적 포근하겠습니다.

3월과 4월에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말인 내일은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내일 광주의 최저기온은 영하 4도,
모레는 영하6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일요일 낮부터는 다시 기온이 올라
광주의 한낮기온 8도로,
또다시 평년기온을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mbc뉴스 이다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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