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광주형 일자리, 오늘 협약식 한다

입력 2019-01-31 10:23:37 수정 2019-01-31 10:23:37 조회수 0

◀ANC▶

그동안 좌초 위기와 협상 무산을 겪어왔던
광주형 일자리를 위한
광주시와 현대차의 투자협상이
오늘(31) 협약식만을 남겨뒀습니다.

그동안 협상 타결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임단협 유예조항에 대해
광주시와 현대차, 노동계가 합의한 겁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어제 오후 늦게 열린 노사민정협의회에서
광주시와 현대차의 잠정 합의안이
심의를 거쳐 이견없이 통과됐습니다.

◀INT▶
윤종해 의장/ 한국노총 광주본부
"광주형 일자리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지만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서 지역 노동계와 광주가 성공하는 사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광주시와 현대차가 합의한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수정안에는
임금 단체협상 5년 유예 논란을 낳은 조항이
그대로 들어갔지만,
노동계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부속조항이 추가됐습니다.

제반 법령을 준수한다는 조항을 넣어
해당 조항이 노동법을 무시하는 조항이
아니라고 명시한 겁니다.

◀INT▶
이용섭 광주시장/
"신설법인이 조기에 안정되게 하는데는 모두 동의를 하면서도 노동문제에 대해서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합의안을 저희가 만들어서 (합의 이끌어냈습니다.)"

이에따라 광주시와 현대차는
오늘 오후 2시 30분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
투자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회 통합형 일자리의 첫 출발을 알리는
이번 협약식에는 광주시, 현대차, 노동계와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합니다.

특히, 그동안 광주형일자리에
높은 관심을 보여온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지가 큰 관심사입니다.

적정 근로시간과 적정 임금이 핵심인
광주형 일자리 협약에는 주44시간 노동에
초임 연봉은 3천5백만 원으로 정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광주빛그린산단에 7천억 원을 투자해 만들 새로운 공장에서
연간 10만대 규모 경형 SUV 차량이 생산되고,
만 2천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