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새 아파트 품질검수, 입주민도 함께 한다

우종훈 기자 입력 2019-02-02 20:50:02 수정 2019-02-02 20:50:02 조회수 5

(앵커)
새로 입주할 아파트에
물이 새거나 공사 마감이 깔끔하지 않으면
속이 상하겠죠.

보통 이런 문제가 생기면
입주민과 건설사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분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광주시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문가와 입주민이 참여하는
아파트 품질 검수단을 꾸렸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달 입주를 앞둔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입주 전 자신의 집을 미리 둘러 본 주민...

씽크대 마감 공사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녹취)입주 예정자/
"얘(씽크대)랑 얘(씽크대)랑 사이즈가 안 맞아요."

입주민의 이런 불만에
현장을 곰꼼히 살핀 전문가가
건설사에 개선을 요구합니다.

(녹취)광주시 주택품질 검수단 위원/
"멀리서 보면 잘 안 보이는데 가까 들여다보면 조금 보이죠."

시공사 관계자/ "이것은 저희가 처리를 (하겠습니다.)"

광주시 주택품질 검수단 위원/
"이것은 처리를 해줘야 해요."

현장 점검에 나선 전문가들은
광주시가 새로 출범시킨
아파트 품질 검수단입니다.

(스탠드업)
"품질검수 대상은 300세대 이상 아파트 등
자치구청장이 요청한 공동주택입니다."

아파트 하자 검수는
지난 2013년부터 해오던 활동인데
올해부터는 이해당사자인 입주민이
검수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손윤정/ 입주예정자
"생각보다 하자는 많았었는데 조금 많이 고쳐지고 있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조금 더 믿어봐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입주민들이 보고 있어
전보다 한층 더 부담스러워졌다면서도
공사를 보다 세심하게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이원주/ 00건설 호남지역관리지역장
"품질 검수를 받기 전에는 굉장히 여러모로 부담은 사실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계기를 통해서 저희도 끝까지 좋은 서비스로 마무리하려는 자세가 다시 한번 새겨지고.."

광주시가 위촉한 검수위원들은
건축*토목*전기*통신 등 전문가
60여 명으로 꾸려졌습니다.

(인터뷰)이이수/광주시 공동주택품질검수단 부위원장
"쉽게 말해서 잘못된 것을 지적하기 위한 그런 점검이 아니라 도와주는 점검 차원에서 품질검수단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이 함께 하는
새 아파트 품질 검수가
입주민과 건설사 간의 갈등을
줄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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