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마을 장학금 41년만에 광주서 폐지되나

입력 2019-02-20 13:20:58 수정 2019-02-20 13:20:58 조회수 0

◀ANC▶
특혜 논란을 빚어온 새마을 장학금 조례가
광주에서 41년만에 폐지될 전망입니다.

오늘(20) 광주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새마을회원 자녀들에게
세금으로 지급돼온 장학금에 대해
지급 근거인 조례까지 사라지게 되는 건데요.

시민단체들이 폐지를 요구한 지 1년만입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폐지하라" "존치하라" 대립하는 주장 속에
새마을장학금 조례 폐지안이
다시 광주시의회 상임위에 상정됐습니다.

숙고와 진통을 거듭한 끝에
행정자치위원회가 내린 결론은
조례 폐지였습니다.

◀INT▶
김익주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이의가 없으므로 원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특혜 논란이 인지 1 년만에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이제 본회의 처리만 남겨 놓고 있습니다.

이미 광주시와 자치구 예산이
전액 삭감돼 있기 때문에
본회의 통과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새마을회도 유신 적폐로 몰린 것이 억울할 뿐
특혜를 바라지는 않는다며
사실상 조례 폐지를 수용했습니다.

◀SYN▶
김준행/광주 광산구 새마을회장
"너무나도 이슈가 많고 필요없는 말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저희들이 스스로가 포기하는 것입니다."

폐지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될 경우,
새마을 장학금 예산 지급의 근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41 년만에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서울과 경기, 제주에서도 조례가 폐지됐지만
자치구 조례로 운영되거나
다른 장학금과 통합 운영되며
새마을장학금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INT▶
안영숙/ 새마을장학금 특혜폐지 시민회의
"전국에 새마을 장학금 지급 조례를 폐지했다는 가장 모범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공정하고 균등한 사회로 가는 그런 발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1년동안 끈질기게
새마을장학금 폐지를 주장해온 시민단체들은
오늘(20)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식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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