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혁신인사' 전문성 본다더니..방향성만?

입력 2019-02-26 14:41:55 수정 2019-02-26 14:41:55 조회수 0

◀ANC▶

민선 7기 광주시 공공기관장 인사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 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도 전문성 논란과
측근 인사라는 비판이 되풀이됐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전문성, 리더십, 방향성을 본다던
민선 7 기의 인사 원칙은
이번에도 무색했습니다.

사장 후보자 스스로도
도시철도 분야 비전문가라고 시인했습니다.

◀INT▶
윤진보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
"제가 도시철도 비전문가 맞습니다. 그 부분은 인정을 하고요. 빠른 시일 내에 그것을 제것으로 만들어서 녹여내서.."

더구나 도시철도 2호선을 추진할 사람으로서
도시철도 2호선 반대 시민모임
단체 채팅방에 소속돼있던 전력이 문제가 되자,

◀INT▶
반재신 광주시의원/
"그럼 안 들어가셨어야 옳은 거 아닌가요.
반대하는 사람들이 염탐하는 걸로 오해할 수 있잖아요."

당시만 해도 사장을 할 줄 몰랐다며
준비가 안됐다는 점을 스스로 보여줬습니다.

◀INT▶
윤진보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
"그때는 여기 도시철도공사 사장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전연 생각도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전문성이 떨어지는 인물이 내정된 이유가
시장과의 사적인 인연 때문 아니냐는 의혹은
이번에도 청문회의 주요 이슈였습니다.

청문위는 이 시장이 초대 원장을 지낸
한반도미래연구원 안팎에서
윤 후보자가 활동한 전력을 집중질의했습니다.

◀INT▶
김점기 광주시의원/
"정식 회원은 아니셨지만 한반도 포럼(미래연구원)에 참여는 하셨지 않습니까? 음으로 양으로?"

특정건설사와 가까운 관계라는 의혹도
도마 위에 함께 올랐지만, 근거 부족으로
큰 타격을 입히지는 못했습니다.

인사청문위는 윤 후보자가 혁신인사에
부합하는 인물은 아니지만,
청문위 통과를 시키지 않아야 할
결정적 결격사유도 없다며 고심에 빠졌습니다.

인사청문위는 다음달 11일
청문보고서를 최종 채택하고
시장에게 제출하게 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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