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 첩첩산중

입력 2019-03-04 20:55:36 수정 2019-03-04 20:55:36 조회수 0

◀ANC▶
민간공원 2단계 특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광주시가 주민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자리였는데
오히려 토지 소유주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설명회도 졸속이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민간공원 특례사업 2 단계가 예정된
중앙공원 주민설명회장.

설명회장 대부분을 메운 토지 소유주들은
초반부터 분노를 토해냈습니다.

◀INT▶
곽정기/ 토지소유주
"절차가 잘못됐다는 얘깁니다. 토지소유주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공원을 만들겠다고 주민설명회를 해요? "

지난 20년간 사유재산권을
제한당한 것도 억울한데,
사전 설명도 양해도 없었던
특례사업 추진을 받아들이란 말이냔 겁니다.

설명을 들으러왔던 토지 소유주들은
공동대응을 위한 협의체를 긴급히 꾸렸습니다.

광주시는 특례사업이 이게 겨우 첫 발을 떼
보상은 내년 5월부터나 가능한 절차고,
차차 설명하려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INT▶
이신/ 광주광역시 공원조성담당
"토지 보상에 관한 주민설명회는 따로 할겁니다."

건설사가 공원을 만들어주는 대신
숲 일부가 해체 되고,
4 천여세대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계획에
교통체증에 대한 대비 등 광주시 준비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INT▶
김옥수/ 광주 서구의원
"아파트를 수천채를 짓고 난 이후에 주변 SOC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 또한 없습니다.미래 또한 설계가 안 돼있다는 겁니다."

광주시는 올해 초에도
특례사업에 필수적인 초등학교 확보 문제를
교육청과 사전협의하지 않아
졸속 행정 논란을 부른 바 있습니다.

일몰제 시행까지 1년 3개월을 앞두고
20년간 미뤄뒀던 공원개발에
허둥지둥 나선 광주시가 시한 안에
특례사업을 정상적으로 성공시킬 수 있을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