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슈인-문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즐기는 봄산책

이미지 기자 입력 2019-03-07 08:38:13 수정 2019-03-07 08:38:13 조회수 5

(앵커)

요즘은 산책을 하고 싶어도
미세먼지 때문에 밖에 못나가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오늘은 실내외를 걸으며
공공미술작품들을 볼 수 있는
예술 산책 프로그램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이유진 광주문화재단 정책연구교류팀장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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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오늘 소개해주실 산책 프로그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진행된다고요.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답변 1)

네. ACC 공간을 설명하는 기본 투어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리고 좀 전에 말씀하신 공공미술작품을 둘러보는 공공미술 산책 프로그램이 있고요. 봄, 여름, 가을, 겨울 특별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ACC 산책이 있는데요. 지난 토요일입니다. 첫 프로그램이 시작됐습니다. ACC 산책 프로그램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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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그럼 우선 기본 코스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데요. 안내해주세요.


답변 2)

민주평화교류원 옆 방문자센터에서 출발을 합니다. 기본코스를 통해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요. 산책길이 어린이문화원,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그 다음 예술극장을 둘러보는 것입니다. 물론 내부 전시도 같이 둘러볼 수 있고요. 문화정보원에서는 현재 마나스 전시가 진행 중이고요. 문화정보원 라이브러리파크에서는 아시아의 소리와 음악 주제죠. 인도네시아 대중음악 컬렉션 기획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대중음악과 정치, 사회 이데올로기의 관계를 노래를 통해서 바라볼 수 있도록 마련된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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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봄철에만 따로 진행되는
산책 투어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답변 3)

네. 봄철 프로그램 ‘ACC 산책’입니다. 올해 5월 25일까지 진행되는데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전반을 이루는 꽃과 나무에 대한 산책 프로그램입니다. 다양한 꽃들과 나무들의 푸릇푸릇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있는데요. 민주평화교류원 옆에는 회화나무 작은숲공원이 있습니다. 5.18의 역사 현장을 기억한 나무죠. 회화나무에 대한 설명을 들으실 수 있고요. 어린이문화원 내부에만 자꾸 들르시는데 옥상정원이 있어요. 이 산책길이 굉장히 경사가 완만하고 구불구불해서 마치 놀이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건물 내부를 전체적으로 둘러싸고 있는 대나무 정원이 있어요. 그런데 대나무는 좀 키가 쑥쑥 자라잖아요. 건물 내부에 있으니까 좀 걱정이 되더라고요. 키가 계속 자라면 어떻게 하나. 해설사분이 이건 1년만 키가 자란데요. 이렇게 굻기가 굻어지는 대나무 종류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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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아시아문화전당 안에는
다양한 공공미술작품들도 참 많잖아요.

그런 작품들에 대해서도 항상 궁금했는데,
함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나요?


답변 4)

공공미술 예술산책, 4시에 진행이 됩니다. 매일있고요. 그런데 이제 6개의 장소 특정 지역 공공미술 작품이 설치돼 있단 말이죠. 장소 특정적 공공미술이라고 하는 것은 도시미학적, 공간문화적 담론을 지칭하는데요. 장소를 창조하는, 장소와 관계된 미술 작품 설치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건출물에서 중정이라고 하는 것은 사각형태를 이루고 있잖아요. 그런데 문화정보원에는 원형중정이 있습니다. 원형중정의 공간적 특성을 살려서 백승우 작가의 ‘세븐데이즈’가 있어요. 그래서 한 시간에 한 바퀴씩 회전하는 작품이 설치돼 있습니다. 그리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외부에 보시면 승리의 V자 작품이 있습니다. 왕두입니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중국에 유명한 조각작가인데요. 높이가 7미터인데 검지와 중지에 이렇게 손가락을 보시면, 이 검지하고 중지가 뼈만 남아있습니다. 광주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광주시민들의 희생과 아픔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뼈가 드러날 정도의 아픔 이후에 승리가 오는 것이겠죠. 그리고 예술극장 로비에는 최정화 작가의 작품이 설치돼 있습니다. 소파형태입니다. 돌아다니시다가 힘드시면 소파 작품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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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이렇게, 아시아문화전당 투어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답변 5)

전당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예약하면 됩니다. 그런데 한 번 안내를 받고 나서 노을이 지는 시간이라든가 아침이라든가 다른 시간들을 선택해서 또 다시 한 번 둘러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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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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