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상조사 지지부진..전씨만 이롭다

입력 2019-03-13 12:38:22 수정 2019-03-13 12:38:22 조회수 0

(앵커)

헬기 사격을
또 다시 진실공방으로 몰고 가려는
전두환씨 재판을 계기로
5.18 진상규명을 바라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노골적인 버티기 때문에
진상조사가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전두환 씨 재판에 대해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5.18이 39년이나 됐지만
진상에 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섭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5.18 진상규명특별법이
내일(14)이면 정확히 시행 6개월째를 맞지만
달라진 게 없기 때문입니다.

◀INT▶
이낙연 국무총리
"위원 자격 문제로 위원회가 구성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전개가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

5.18 진상조사위원회 정원의 2/3가
먼저 선임된다면
위원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바른미래당에서 발의한 것도
이런 이유에섭니다

◀INT▶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이번 3월 임시국회에서 (5.18)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여야의 협조를 구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5.18 진상규명과는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진상조사위원 재추천이나
특별법 개정안 통과에
협조할 의지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연설 이후
정국이 얼어붙고 있는 것도 악재입니다.

5.18 특별법 개정안이 신속처리 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에 포함되면
가능성이 있겠지만, 현재로선 불투명합니다.

여야 4당이 공수처법 등
개혁입법을 중심으로
패스트트랙 대상을 논의하고 있어섭니다.

지지부진한 5.18 진상조사는
전두환 씨가 내심 의지하는 구석일 겁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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