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홀몸 어르신 챙기는 '스마트 인형'

백승호 기자 입력 2019-03-18 11:07:22 수정 2019-03-18 11:07:22 조회수 6

◀ANC▶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늘어나면서
고독사와 우울증 등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고,
건강도 챙기는 스마트 인형이 보급돼
좋은 반응을 얻는 곳이 있습니다.

춘천MBC 백승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올해 86살인 임훈규 할아버지는
아내와 사별한 뒤, 29년을 홀로 지냈습니다.

몇 년 전부터는 허리 통증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가기도 힘이 듭니다.

적적한 날을 보내던 중 복지관을 통해
스마트 인형을 선물받았습니다.

머리를 쓰다듬자 인형이 인사를 합니다.

◀SYN▶
"할아버지 다 잘 될 거예요. 야호"

"사랑한다"와 "체조하자"라는
여러가지 말들이 나오는 것은 물론
약먹을 시간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INT▶
"아주 좋죠. 나한테는 (어떤 면이?) 밥 챙겨먹고 약 먹으라고 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자식보다 낫죠."

스마트 인형에는 활동 감지기가 달려 있어
어르신들이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돌봄 기관 등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인형을 3개월 이상 사용한
어르신들을 관찰한 결과, 우울증과
생활 관리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앞으로도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 확인과 상호 작용 기능을 더욱 개선하여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지역에 보급된
스마트 인형은 60대,

춘천시는 올해 20대를 더 구입해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고독사가 우려되는
홀몸 어르신들에게 우선 지급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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