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0억원대 불법 해상유 유통

김양훈 기자 입력 2019-03-20 21:12:18 수정 2019-03-20 21:12:18 조회수 0

◀ANC▶
100억 원대의 선박 연료를
불법으로 유통시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전국에 유통시킨 해상유에서는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는
황의 함유량이
기준치보다 다섯 배 넘게 나왔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군산항에 정박해 있는 한 선박입니다.

기름 성분분석표가 없는 무자료 해상유를
보관하고 있다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이 선박에 불법 해상유를 공급한 곳은
부산의 한 해운업체..

해경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 해운업체 대표 이 모씨가 불법 해상유를
대규모로 유통시킨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이 씨가
전국 해상 공사현장에 공급한 불법 해상유는
1100만 리터, 100억원대에 달합니다.

◀INT▶ 김황균 광수대장
군산항에 무자료 해상유가 공급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에서 유류 채취결과
불법 해상유임을 확인하고 역추적해서
공급업자 등을 검거했습니다.


시료채취 결과 이 씨가 공급한 무자료 해상유는
황 함유량이 일반 기름보다 최대 5배 높아
국내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이 씨 등은 불법 해상유를 외국선박들로부터
공급받아 국내에 유통시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 혐의로
이 씨 등 10명을 입건하고 추가 범죄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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