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후보자 또 말썽

입력 2019-03-21 11:16:53 수정 2019-03-21 11:16:53 조회수 0

◀ANC▶
광주시 산하기관장 인사가 매번 말썽입니다.

환경공단 이사장 후보자가
또 자격 논란에 휩싸이자
시민단체가 광주시 인사를
견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김강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시의회의 인사청문 보고서는
적격과 부적격, 그 사이였습니다.

"김 후보자가 전문성은 갖췄지만,
적절한 후보자라고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렵다"며
어중간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INT▶
신수정/광주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장
"우리 위원회는 이번 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역량과 자격을 철저히 검증하고 임명의 투명성과 정당성을 높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앞선 청문회에서는
배임 횡령 의혹이 문제가 됐습니다.

무보수직 환경단체 활동을 하며
1억원 가량 셀프 급여를 받았고,
큰 조직을 운영해본 경험이 없어
리더십과 윤리성에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시민상식에 어긋난 후보라며
시의회가 명확한 반대를
표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시의회가 보고서를 채택하고
이용섭 시장에게 공을 떠넘기면서
책임 회피를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INT▶
조선익 공동대표/ 참여자치 21
"범죄자가 될 수도 있는 의혹인 건데 단순하게 전문성이 있는 것은 적격하고, 그런 의혹이 있는 건 부적절하다, 이렇게 표현하는 건 앞뒤가 바뀐 말인 거죠."

시민단체는 이제
이 시장의 선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참여자치 21은
관광컨벤션뷰로 대표이사와 도시공사 사장,
과학기술진흥원장과
시의회 환경복지전문위원이
전부 이 시장 선거캠프 출신이라며
인사 문제를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같은 비판 속에 부정적인 여론이 있는
환경공단 이사장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참여자치21이 횡령 의혹을 밝히라고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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