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오늘(22) 어등산 개발 재공모

입력 2019-03-22 10:38:08 수정 2019-03-22 10:38:08 조회수 0

(앵커)

사업자 선정이 무산되면서
장기 표류하고 있는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재개됩니다.

광주시가
사업의 수익성과 공공성을 보완해
오늘(22일)부터 사업자를
다시 공모하는데요,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재공모의 특징은 공공성을 유지하면서도
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줘
수익성을 높여줬다는 점입니다

상업시설의 경우 그전과 면적은 같지만,
건폐율을 기존 30% 이하에서
80% 이하로 완화했습니다.

상가를 고층으로 지어야 했던 기존과는 달리
이번에는 옆으로
넓게 지을 수 있게 된 겁니다.

이 경우 1층에 더 많은 상가 유치가 가능해
접근성 개선과 함께
상가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개발이익의 사회환원도 최고 1백억원에서
그 절반인 50억원으로 낮춤으로써
사업자의 수익 구조를 담보해 줬습니다.

지난 14년 동안 장기 표류하고 있는
어등산 개발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의도가 담긴 겁니다.

◀INT▶
박향/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
"(어등산이) 광주와 전남 전북을 연결하는 요충지에 위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나름 장기적으론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 장점들을 민간사업자들이 분명히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반면 공공성 확보 차원에선
전체 면적의 50% 이상을
휴양과 오락, 편익시설로
채워야 한다는 조항을 신설했습니다.

또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전문 운영사를 둬야만이
생활형 숙박시설인 레지던스 호텔을
지어서 분양할 수 있으며,
5성급 특급 호텔 건립을 의무화 했습니다.

(CG)
광주시는 재공모 이후
사업계획서 검토 등을 통해
6월쯤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올해 안에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먼저 개장한 어등산 골프장이
대중제 골프장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해 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기부금 확보 조치에 나섰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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