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억대 선원 선불금 편취한 불법 소개업자 구속

김양훈 기자 입력 2019-03-27 11:02:16 수정 2019-03-27 11:02:16 조회수 1

◀ANC▶
선원을 소개시켜 주겠다며
선주들에게 선불금을 받은 뒤
이를 빼돌린 직업소개업자가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자격증도 없는 이 업자가
가로챈 돈은 억대에 이릅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전남의 한 숙박업소입니다.

선원 A 씨 등은
조업이 없을 때 이곳에 머물러 왔습니다.

이들에게
숙식 등을 제공한 한 사람은 51살 김 모씨,

겨울철 두달동안 한사람 당 많게는
3천만 원에 달하는 급여를 선주들로부터
선불금 명목으로 받아 챙겼습니다.

지금까지 8차례에 걸쳐 착취, 횡령한 돈만
1억 5천여만 원에 달합니다.

◀INT▶ 양종환 수사과장
조업이 없을 때 선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선주들로부터 그 비용을 받은 다음, 선원에게
지급해야 할 선불금 대부분을 편취했습니다.

무등록 유료직업소개업자인 김 씨는
선주들에게 선원을 소개해 주고 버젓이
소개비도 받아왔습니다.

심지어 선원을 소개해 줄 것처럼 속이고
5천여만 원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해경은 비슷한 전과가 여러차례 있는
김 씨를 직업안정법위반과 사기 혐의 등으로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s/u) 해경은 선원인권 유린과 선불금 편취는
대부분 무허가 직업소개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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