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운명적인 사랑, 오페라 '망부운'

윤근수 기자 입력 2019-03-28 21:03:17 수정 2019-03-28 21:03:17 조회수 1

(앵커)
작곡가 정율성 선생의 오페라 작품인
'망부운'이
57 년 만에 재탄생했습니다.

죽음을 뛰어넘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내일부터 이틀간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박수인 기자

(기자)

----이펙트---

공주와 사냥꾼의 운명적인 사랑을 노래한
오페라 '망부운'의 한 장면입니다.

사랑을 지키기 위한 연인들의 험난한 투쟁과
죽은 남편을 기다리다
구름이 돼버린 공주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중국 백족의 설화를 바탕으로
정율성 선생이 만든 유일한 오페라가
1962년 중국에서 초연된 지 57 년만에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어렵게 악보를 구했지만
군데군데 훼손돼 있어서
복원하는 데만 3 년이 걸렸습니다.

◀INT▶정갑균 예술감독
(원형대로 복원하기 위해서 정율성 선생님의 따님인 정소제 여사님을 저희들이 광주에 6 개월 동안 모시고 작업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 페이지를 작업하는 데 어떤 때는 3일이 걸렸습니다.)

서정적이면서 웅장한 음악에
화려한 의상과
현대적인 무대가 결합하면서
환타지 스토리의 재미는 더 커졌습니다.

◀INT▶박수연/공주 역
(사실을 더 넘어서서 신화적인 게 가미가 돼요. 분명히 죽었는데 간절한 소망과 사랑 때문에 다시 생명을 얻고...)

한국과 중국의 유명 성악가들이 참여한
오페라 망부운은 내일은 우리 말로,
모레는 중국어로 공연되고,
오는 10 월에는 중국 무대에도 오릅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기자 입니다
◀ANC▶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