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송정역 주차장 폐쇄 미뤄졌다..대체부지 뒷전

입력 2019-03-29 20:35:01 수정 2019-03-29 20:35:01 조회수 0

◀ANC▶
광주 송정역의 주차 문제는
풀리지 않는 골칫거리입니다.

주차타워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건립 예정지가
지금의 주차장이어서
공사 기간에 또 문제가 생깁니다.

뭔가 해결 방안이 필요한데
광주시와 코레일은
손발을 맞추기는 커녕
우왕좌왕만하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평일 오후 일찍부터 밀리기 시작한
광주송정역 주차장.

1주차장과 2주차장을 더하면
차 600 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지만
늘 주차수요가 많아 자리찾기가 힘듭니다.

◀INT▶
김병문/ 주차장 이용객
"(자리가) 잘 좀 없죠. 많이 기다리는 편이죠. 보통 10분 20분은 기다리는 것 같아요."

늘 혼잡한 송정역 주차장을
다음달부터 올해 말에 걸쳐
당분간 공사 때문에 전면폐쇄한다는 게
당초 코레일의 발표였습니다.

교통 혼잡이 가중될거란 우려가 제기됐지만,
확인 결과 당분간 주차장 폐쇄는 없습니다.

제 2주차장을 폐쇄하고
송정역 일대 차량 흐름을 개선할 도로 공사를
다음달부터 시작하려 했지만
정작 이 공사가 차일 피일 미뤄져섭니다.

◀INT▶
임남진 광주시 도로계획 계장/
"4월에 착공하려고 했는데요. 공사부지 내 건축물 이전으로 인하여, 이전 부지가 확정이 안돼서 7월로 다소 변경이 됐습니다."

(c.g) / 아직 토지 보상 문제도 해결이 안된
도로공사는 내년 7월부터
1년이 걸릴 전망입니다.

올해 말부터 1년 6개월가량
제 1주차장 폐쇄가 필요한
주차타워 건립공사 시점과 정확히 겹칩니다.

1년 동안은 1,2 주차장 전면폐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겁니다./

지난 연말, 테스크포스팀을 꾸려 대체 주차장을
서둘러 마련하겠다던 코레일은 4달째
대체주차장 마련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도로공사가 연기됐다며
광주시와 협의하겠다는 말 뿐,
코레일과 광주시는
대책 회의도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INT▶
광주시청 관계자/ (음성변조)
"당장 공사는 내년 8 월부터나 시작할 건데 지금부터 임시주차장 대책 논할 이유가 없잖아요..아직도 1년 이상이 남았는데.."

송정역 인근 부지를 부분 부분 활용해
대체 주차장을 마련한다해도
가뜩이나 부족했던 주차 공간이 지금보다 줄고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코레일과 광주시는 우왕좌왕 책임을 떠밀며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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