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시민회관을 청년공간으로..

입력 2019-03-30 20:45:01 수정 2019-03-30 20:45:01 조회수 0

(앵커)

광주공원 안에 있는 시민회관은
한때 문화예술과 각종 행사의 요람이었지만
언제부턴가 시민들의 기억에서 멀어졌습니다.

이 시민회관을
청년 창업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다시 찾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1971년 개관한 광주시민회관은
한때 철거될 뻔했지만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활용도가 낮은 시민회관과
광주공원 일대가
청년의 꿈을 펼치는 전진기지로 탈바꿈합니다.

이를 위해 전문가 그룹의 '시민추진협의회'와
신진 세대의 '청년네크워크'가
현장답사를 시작하고 의견수렴에 들어갔습니다.

기성 세대인 시민추진협의회는
광주 1호 공원이라는
광주공원의 역사성을 고려해
공간활용 방안을 찾는 일에 집중합니다.

◀INT▶
조동범(전남대 교수)/시민추진협의회
"이 공간에 들어오면 가슴 설레게 하는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아직도 잠재력은 충분한 좋은 공간이다 그리고 공원과 함께 있다 라고 하는 게 이 공간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청년기획자 등이 모인 청년네크워크는
전시나 공연, 창업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합니다.

◀INT▶
김현진/청년네트워크
"활용가치가 매우 높고 그리고 막 기대되고 있어요 진짜로.. 이게 잘 운영되면 정말 멋지게 되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주목할 만한 건 백지 상태에서
창업 공간을 만들어 간다는 점입니다.

짜여진 틀에 따라
청년창업자들을 들러리 세우는 방식이 아니라
아예 공간 조성부터
청년들 맞춤형으로 하겠다는 겁니다.

◀INT▶
정성구 대표/프로젝트 총괄
"지금 여기 이 공간은 현재 어떤 계획도 없다고 봐도 됩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모아진 것들을 정리를 해서 새롭게 아이디어를 만들고.."

이르면 9월쯤
문화공간이자 청년창업 공간으로 완성될 예정인
광주시민회관이 지역 청년들의 힘을 빌려
다시 시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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