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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섭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폐회식 총감독

입력 2019-04-02 21:00:02 수정 2019-04-02 21:00:02 조회수 0

◀ANC▶
세계수영대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중요하지 않은 게 없겠습니다만
개최 도시를 알리는 데는
개회식과 폐회식만한 게 없습니다.

개폐회식은 어떻게 꾸며질지
김인정 기자가
윤정섭 총감독을 만나서 들어봤습니다.

◀VCR▶

질문1) 감독님, 안녕하십니까?
수영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가
개회식 그리고 폐회식인데요.
각각 어떤 주제로 펼쳐집니까?

"개회식은 광주의 5.18 민주광장에 분수대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빛의 분수라는 이름으로 이 분수의 세계 각국의 물이 모이는 겁니다. 그래서 참가국들이 전부 가져오면서, 그러면 광주의 어린이들이 분수에 전부 그 물을 합합니다. 세계의 물이 하나가 되는 순간에 광주의 5.18 분수대는 치솟고, 그때 이 U 돔의 천장에 영상이 아이들이 물 붓는 영상을 보면서 이 공간이 전부 물 속이 되는 겁니다. 그 물이 광주의 빛과 만나서 순환하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 순환한다는 내용이 개회식의 주된 내용이고, 마지막에는 광주의 무등산이 솟으면서, 참가국 선수를 맞이하는 게 개회식의 큰 줄거리의 하나입니다. 폐회식은 개회식이 좀 수영대회다운 지구적 주제라면 폐회식은 좀 힘 빼고 편안하게 남도적이고 뭔가 풍류적으로. 그래서 편안한 공연을 만들까 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순환이라는 주제로 물도 순환하고, 계절도 순환하고 인생도 순환한다는 이야기를 어느 한 소리꾼이 네 계절에 걸쳐서 등장합니다. 아주 어린애부터. 성장하고 성장하고, 겨울이 되면 노인이 돼서 소리꾼이 나오는데 이때 그 노인의 소리꾼과 처음에 등장한 어린아이가 만나는 장면이 하이라이트가 될 것 같습니다."

질문2) 현재 북한 교예단 측에 참가를
공식 요청해두신 상태잖아요.
만약에 성사가 된다면 어떤 공연들이 좀
펼쳐지게 될까요?

"이 공연장을 보시면 공간이 굉장히 좋습니다. 천장구조도 좋고요. 저는 이번 개회식에 공중공연을 꼭 넣을까 합니다. 저희들은 플라잉 기술이라고 하는데, 자유롭게 공중을 날아다니면서 관객석도 다녀오고 무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플라잉 기술이 이번에 개회식의 중요한 볼거리인데 그 플라잉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북한의 평양 교예단 멤버라고 생각합니다. 모르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북한의 서커스는 세계적 수준이거든요. 그분들이 오면 정말 많은 볼거리를 보여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3) 개폐회식 때 광주시민들을 참가시키겠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이 될까요?

"개폐막식 주변에 많은 문화행사는 시민 참여가 활발할 것 같고요. 또 특히 개폐회식에서 광주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든지 광주정신을 표현한 장면은 광주예술가들이 가장 표현을 잘 할 거라고 믿습니다. 퍼포머들은 대부분 광주에서 참가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질문4) 개폐회식 총 잠독으로서 이것만은 꼭 보여주겠다. 이런 포부가 있으십니까?

"이번 대회는 정말 한국에서 가장 시민 참여로 이뤄진 대회로 남기고 싶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대회가 끝나면 그게 시민들의 자부심으로 남길 바라고, 그게 이번 대회를 하는 가장 큰 목적이고 목표 중 하나입니다. "

(기자)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독)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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