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광주 출신 문체부 장관 임명

입력 2019-04-03 21:00:02 수정 2019-04-03 21:00:02 조회수 0

(앵커)
장관 임명을 둘러싸고
정부*여당과 야당이
맞서는 상황에서
문체부와 해수부장관이 먼저 임명됐습니다.

이 가운데 박양우 문체부장관은
문화중심도시 광주와
인연이 깊어서
역할에 거는 기대가 남다릅니다.

보도에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6년
문화부 차관을 지냈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시작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의 큰 틀이
그 당시 그려졌습니다.

박양우 장관은 이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대해
강한 추진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INT▶
박양우/문화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은 지역사업이
아니고 정말 국가적인 사업으로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의원님이 말씀해 주신 7가지 주요 요점
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
서 시행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
다"

지난 2015년부터 2년 동안
광주 비엔날레 대표를 지내면서도
아시아문화전당과 비엔날레의 상호협력을 통해
문화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INT▶
박양우(당시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2016.8.7.광주MBC 뉴스
"어느 지역에서든지 이번에 비엔날레 전시를 볼
수 있다, 감상할 수 있다, 광주는 미술의 도시
가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광주의 문화와 각별한 인연을 지닌
박 장관의 입각에
지역 문화계가 거는 기대는 큽니다.

개관 이후 직무대리 체제가
계속되고 있는 문화전당의 수장을 임명하고
이원화된 조직 체계를 정비해
아시아의 문화 발전소라는 본래의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INT▶
이기훈/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상임이사
"그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장관인 만큼 조성사업 정상화와 문화전당 활성화를 위해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적극적인 노력을 해 주길 기대합니다"

지지부진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 놓는 일도 시급합니다.

광주 문화계의 숙원인
국립미술관 광주분원 유치에
박 장관이 어떤 역할을 할지도 주목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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