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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해상 케이블카 개통이
5월에서 10월로 또 연기됐습니다.
이번이 세번째 연기입니다.
안전을 생각하면
서두를 일은 아니지만
추진 과정이 폐쇄적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보도에 장용기 기자입니다.
◀END▶
해상케이블카 회사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개통이 연기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지난 2일 케이블카 철제밧줄 제작사인
스위스 밧자사의 기술진이 입국해 이음작업
사전점검을 하던 중 중심 밧줄에서
미세한 풀림현상이 발견됐다는 것입니다.
운행과정에서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케이블카 기계 제작, 설치 업체인
프랑스 포마사와 협의를 통해 개통을 늦추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INT▶ 정인채 회장 (주) 목포해상케이블카
(주) 새천년종합건설
"케이블카 메인로프(중심철선)를 다시 발주하여
시공할 경우 제작과 운송, 시설 시운전까지
약 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공사인 새천년종합건설 기업은 손해를
감수하면서 탑승객들의 안전을 우선한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시공사의 해명에도
목포케이블카 사업은 그동안
공사 과정의 투명성과 폐쇄적 운용 등이
문제점으로 제기됐습니다.
지난해 임시로 가설된 화물운반용
삭도 지지대가 무너져 이달 19일로 개통이
연기됐는가 하면,
국제계약 관례를 무시한 외국 기술진의
무단 입국 지연에 따른 5월3일 개통 연기,
그리고 공사 안전 관련 일부 의혹도
이어졌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시공사나 목포시는
단 한차례도 공개 설명이나 추진 일정 등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시공사의 해명 기자회견, 김종식 목포시장의
사과 성명도 있었지만
시공사의 폐쇄적인 사업 추진 등이 맞물리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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