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전공대 설립을 위해
전라남도가 천 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재정지원 동의안이
도의회를 사실상 통과했습니다.
상임위 문턱은 이미 넘었고,
내일 본회의 통과만 남겨뒀습니다.
왜 이렇게 서두르는지
꼼꼼히 따져는 봤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전공대 개교 목표인 2022년부터
해마다 백억 원씩,
10년동안 천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전라남도,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야하는 만큼
도의원들의 반대 기류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4월 임시회 폐회를 불과 이틀 앞두고
관련 동의안이 제출된 상황이어서
다음회기로 넘어갈거라는 관측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경제관광문화위원회는
긴급 현장 실사를 거쳐
대외비인 최종 용역보고회 내용까지 확인한 뒤
동의안을 통과시키는 걸로 의결했습니다.
(전화 인터뷰)-위원장
"전남의 미래를 위해 시급히 처리하는 쪽으로"
도의회 본회의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사실상 원안대로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드업)
"한전공대 재정 지원에 대한
전라남도의회의 의결은 나주시의회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시의원들은 이달말로 예정된 임시회 이전에
원 포인트 의회를 열어
동의안을 처리할 것인 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나주시의 재정 지원금과
클러스터용지 제공 비용까지 합칠 경우
전라남도보다 부담이 크다는 게 걸림돌입니다.
전라남도와 나주시는
의회의 동의 절차가 마무리되고 나면
이르면 이달말쯤
한전공대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을 계획입니다.
한전은 비슷한 시기에
한전공대 최종 용역 보고회를 연 뒤
2022년 개교를 위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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