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슈인-문화) 소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문화 향연

이미지 기자 입력 2019-04-11 08:45:29 수정 2019-04-11 08:45:29 조회수 6

(앵커)

작은 공연 무대는
예술가의 호흡까지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번 달부터 100석 규모의
빛고을 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알찬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광주문화재단 이유진 정책연구교류팀장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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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월요일에 진행되는 '월요콘서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큰 주제가 '바로크 음악'인데...
쉽게 소개를 해 주세요.

답변 1)

서양음악사에서 1600년부터 1750년까지를 바로크 시대라고 합니다. 바로크라고 하는 것은 유래가 두 가지가 있는데요. 이탈리아어로는 장애물, 포르투칼어로는 찌그러진 진주라고도 합니다. 바로크 음악이 지금 우리에게는 굉장히 아름답게 들리지만, 당시에는 인간중심적 세계관이 지배적인 것이어서 너무나 진보적이고 역동적이라는 것인데요. 말하자면 부정적인 음악, 괴상한 음악으로 치부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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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올해 월요콘서트에서
바로크 음악들을 소개해주시기로 한
이유가 있을까요?

답변 2)

바로크 음악은 클래식 음악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크 시대 대표적인 작곡가죠. 바흐가 있던 때는 피아노라고 하는 건반 악기가 없었습니다. 오늘날의 피아노가 등장하기 이전인 거죠. 그래서 바로크 시대 대표적인 악기는 하프시코드, 그다음에 클라비코드인데요. 그래서 지금의 예를 들어서 바로크 음악을 연주하는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이라든가 인벤션 등은 사실은 피아노의 전신인 하프시코드나 클라비코드를 위한 작곡된 음악이었습니다. 바로크 음악은 되게 음색이 간결하죠. 지금 현재는 굉장히 복잡하고 피아노 음악은 어찌보면 굉장히 웅장하고 화려하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이에 반해서 어떤 새로운 매력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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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그러면 바로크 음악들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공연들,

언제 열리는지 소개를 해주세요.

답변 3)

4월 15일 다음 주 월요일입니다. '더 싱어즈'가 18곡 가량의 바로크 시대의 성악곡을 연주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아트스페이스에서 11월 4일까지 총 20개의 공연이 진행됩니다. 특히 5월 공연에는 고음악 악기 연주하는 유명 음악인들의 무대가 잇따라 마련이 됩니다. 포르테피아니스트 최자은, 최현영, 이은지, 바로크테너 박승희, 바로크바이올린 김나연, 바로크비올라 이정수 등이 바흐, 하이든 등 바로크 음악과 함께 모차르트, 슈만의 작품들을 원전 악기 혹은 고음악으로 들려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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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수요일에 열리는 '수요 렉처콘서트'는
이미 한차례 진행된 걸로 압니다.

어떤 프로그램인지 소개해주세요.

답변 4)

이번 프로그램 리플렛입니다. 오페라, 발레, 클래식, 월드뮤직, 대중음악 등 5개 분야의 전문가 강의가 이어집니다. 지난 첫 무대는 장용석 전 전남음악창작소 소장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월드뮤직에 대한 어떤 명쾌한 정의, 그다음에 공연실황 중계 영상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요. 4월, 5월, 6월, 9월, 10월, 11월 이렇게 9번의 인문학과 음악, 인문학과 오페라, 인문학과 발레의 어떤 결합된 만남이 기대가 됩니다. 예를 들어서 최태지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이시죠. 낭만 발레를 하는데요. 남녀가 같이 함께 발레하는 빠두데라고 하는 거 있잖아요. 강의를 하면서 빠두데의 어떤 발레공연을 함께 볼 수 있는 그런 강의가 이어집니다. 6월 5일에는 조은아 서울역사박물관 예술감독이죠. 오케스트라 경청의 하모니, 그다음에 6월 19일에는 최유준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교수입니다. 클래식에 대한 강의. 그다음에 굉장히 진보적인 대중음악 평론가입니다. 강헌 선생님 잘 아시잖아요. 지금 현재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이기도 하신대요. 로큰롤과 세대의 혁명이라고 하는 주제로 강의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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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다음주 수요일에는
어떤 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나요?

답변 5)

4월 17일 수요일에는 오페라의 이해 1부입니다. 정갑균 광주시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이 강의를 하는데요. 역시 강의와 함께 이루어지는 공연이 있습니다. 오페라 아리아의 공연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월요콘서트, 수요렉쳐콘서트는 모두 무룝니다. 그리고 말씀하셨듯이 100석 규모잖아요. 자리가 부족하니까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공연들은 예술에 대한 지식, 그런데 감흥을 함께 가져가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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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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