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10년 째 개발 사업 '답보'

김주희 기자 입력 2019-04-15 10:16:20 수정 2019-04-15 10:16:20 조회수 1

◀ANC▶
고흥군이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주해양리조트 특구 사업이
10년 째 답보 상태입니다.

남해안 청정 지역을 보호해야 한다는
지역 주민들의 반대 때문인데
속내를 들여다 보면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이 일대 115만여 제곱미터 면적에 민자 유치로
리조트 특구 조성 사업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09년입니다.

민간 투자 기업은 내년까지
900실 규모의 콘도와 호텔, 골프장,
그리고 마리나항을 조성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10년 째 토지 보상 단계에서 발목이
묶여 있습니다.

토지 보상은 1단계 개발 예정 면적의 40%인
3만5천여 제곱미터에 그치고 있습니다.

남열 지역 주민들이 청정지역 보호를 이유로
개발 사업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이유가 한가지 더 있습니다.

현재 매입 예정 토지의 보상 감정가는
제곱미터당 15만원 선.

그런데 주민들은 두배가 넘는 토지 보상비를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INT▶
(토지에 대해서 평가가 돼 있는 상황이라서 시행사하고 조율을 해봐야 되지만 시행사의 입장에서는 지금 평가된 금액만 보장해주겠다는 입장이구요.)

고흥군은 특구 개발 추진을 위한
지역 주민과 시행사 간
3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중재안도 마련해
사업 추진에 새로운 동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INT▶
(지역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서 그분들이 주민들이 원하는 주민숙원사업이라든지 이런부분들을 충분히 수용하고 검토해서 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흥 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자 유치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고흥 우주해양리조트 특구 조성 사업.

SU] 토지 보상가를 두고
시행사와 주민들 간 지리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10년 째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