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선 D-1년, 바람몰이 이슈는?

윤근수 기자 입력 2019-04-16 10:53:03 수정 2019-04-16 10:53:03 조회수 0

(앵커)
광주 전남의 유권자들은
전략적 투표 성향,
쉽게 말해서
표를 몰아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선
문재인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던
유권자들이 내년엔
어떤 선택을 할까요?

이어서 이재원 기자

(기자)

탄핵과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에
호남은 압도적 지지를 보냈습니다.

적폐 청산과 남북화해 분위기 속에 치러진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은 압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에 대한 호남의 지지가
조금씩 빠지고 있습니다.

(CG)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5월말 조사에서
75%에 달했던 민주당의 지지율이
지난 주에는 53%로 떨어졌습니다.

(CG)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한다'는 평가도
92%에서 72%로
1년 사이에 20% 포인트가 빠졌습니다.

민주당 대 비민주당의 구도로 압축되는
호남의 선거 구도에서
앞으로 남은 1년동안의 지지율 변화는
총선 결과와도 직결됩니다.

지지율의 핵심 변수는 민생 경제와 개혁,

문재인 정부가 여기에서 성과를 낸다면
민주당이 순풍을 달겠지만
실패한다면 심판 역풍을 맞을 수 있습니다.

국민의당에 싹쓸이로 이어졌던 20대 총선,
열린우리당의 압승으로 끝난 17대 총선,

민주당이 참패했던 역대 선거에 비춰보면
바람이 불 때는
아마도 태풍급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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