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전공대 설립과 운영을 위한
지자체의 재정 지원 방안이
지방의회에서 차례로 통과됐습니다.

나주시의회에서는
축소 수정된 동의안이 처리되긴 했지만
이행 협약을 체결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한전공대는
캠퍼스와 연구소,산학연클러스터로 구성됩니다.

(c.g)
/캠퍼스 부지 40만 제곱미터는 부영CC가,
연구소와 클러스터 부지 80만 제곱미터는
나주시가 조성해 한전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나주시는 한전공대 설립을 위해
매년 백억원씩, 10년동안 천억원에다
부지 비용 662억 원을 추가로 부담해야합니다.

(스탠드업)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지자체의
재정 지원 계획은
시민 동의절차를 거치지 않고 마련됐습니다."

이 때문에 나주시의회 의원들은
1년 예산 8천억원대의 나주시가
재정 압박을 받게 됐는데도
충분한 논의조차 못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나주시의원
"의회 견제 감시 기능을 무력화시킨거 아닌지"

나주시의회는 클러스터 부지를
한전에 무상 제공할 경우
법규정에 어긋날 가능성이 높다며
관련 지원금 331억 원을 제외시킨
수정 동의안을 가결시켰습니다.

(현장음)-'수정 동의안 가결 선포..땅땅땅'

연구소 부지 비용 331억 원은
수정안에 포함됐지만
국비 지원을 받아 부담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나주시
"4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해 국비 보조"

이에 앞서 전라남도의회도
한전공대 설립을 위해 전라남도가 천억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동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한전은
지자체의 재정지원방안이 의회 동의를 거친만큼
향후 일정을 조율해
이달말쯤 이행협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ＡＮＣ▶◀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