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새터민과 함께 '한반도 평화 기원'

송정근 기자 입력 2019-04-20 14:21:30 수정 2019-04-20 14:21:30 조회수 0

(앵커)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새터민과
시민들이 우리나라의 서쪽 끝
백령도를 찾았습니다.

4.27 남북 정상회담 1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백두산에서 손을 잡고 있는 사진 앞에서
시민들이 힘찬 파이팅을 외칩니다.

우리나라의 서쪽 끝 백령도를 찾아가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할
백령도 원정대가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현장음)
"평화" "통일"

인천에서 배로만 4시간 가량 이동해
백령도에 도착한 원정대는
한반도 평화 정착 결의대회를 개최했습니다.

5천년을 함께 살다
70년을 헤어져 지내는 현 상황을 넘어
유일한 분단국가 체제를
마무리 짓자고 선언했습니다.

또 지역 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다양한 남북교류를 통해
통일을 앞당기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스탠드업)
북한 장산곶에서 배로 30분이면 도착하는
이곳 백령도에서 광주에서 거주하는 새터민과
광주 시민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인터뷰)양현정/광주 거주 새터민
"70년간 남과 북을 갈라 놓은 정전 협정을 평화 협정으로 바꾸고 평화 번영을 위해 우리 모두 하나 되자"

원정대는 서해 북방한계선을 수호하다
백령도 앞바다에서 산화한
천안함 46용사의 위령탑을 찾아
희생정신을 기렸습니다.

(인터뷰)이순금/광주 거주 새터민
"제가 한국에 온 지 이제 5년 됐는데 솔직히 말해서 처음으로 이렇게 북한 땅과 가까운 곳에서 지금 이렇게 고향을 바라보니까 너무도 감회가 새롭고 이제 빨리 통일이 돼서"

백령도 원정대는 오는 2021년까지
한반도의 남쪽 끝 마라도와
북쪽 끝 백두산을 차례로 찾아가
한반도 평화 정착의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