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공천혁신하겠다"

입력 2019-05-03 20:28:53 수정 2019-05-03 20:28:53 조회수 0

(앵커)
자유한국당의 장외 투쟁을
총선 전략으로
보는 시각들이 있는데요.

민주당은 여야 정당들 가운데
가장 먼저
공천 룰을 확정하면서
총선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기득권은 내려놓고
정치 신인들에겐 문턱을 낮춰
공천혁신을 유도하겠다'

민주당이 발표한
내년 총선 룰의 핵심 내용입니다.

(CG)
이에 따라 공천 심사에서
청년이나 장애인 등 정치 소외계층은
최고 25%의 가산점을,
정치 신인은 최고 20%의 가산점을 받게 됩니다.

◀INT▶ 00 07 38 23
윤호중/민주당 총선공천제도 기획단장
"투명하고 객관적인 상향식 공천, 예측가능한 시스템 공천, 국민 기대에 부합하는 좋은 후보를 공천함으로써.."

반면 민주당의 현역 의원들은
반드시 경선을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하위 평가를 받은
의원들에 대한 감산을
기존 10%에서 20%로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하위 평가 의원들을 컷오프시켜
사실상 공천배제 시켰던
4년 전과 달리 이번엔 감산에 그쳐
조직력을 갖춘 현역들에겐
크나큰 패널티가 아닐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INT▶ 17 14 55 17
오승용/킹핀정책연구소 소장
"조직력과 평판이 앞서 있는 현역 의원들이 신인과의 경쟁에서 결정적으로 불리하다 라고 얘기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고요"

특이할 만한 점은
선출직 공직자가 중도 사퇴해
보궐선거를 야기할 경우
감점을 30%로 대폭 강화했다는 대목입니다.

행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현직 자치단체장에게
사실상 출마하지 말라는 겁니다.

또 전략공천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것도 주목됩니다.

이를 뒤집어 보면
전략공천을 하겠다는 말로 해석돼
호남지역처럼 여당의 당선이 유력한 곳에
중앙당이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가 절반씩 반영되는 국민참여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선거구제 개정이 어떻게 되든
이번 룰을 적용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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