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형일자리 완성차공장 설립이
정부의 지원 속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민간 투자자 모집이
생각만큼 쉽지 않아서
목표대로 올해 안에
착공할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이계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공장은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사업입니다.

국내 완성차 공장이 무려 23년만에 세워지고
양질의 일자리가 새롭게 만들어지기때문입니다.

문재인(대통령/5.18 기념사)
"노사정 모두가 양보와 나눔으로 사회적 대타협
을 이뤄냈고 `광주형 일자리`라는 이름으로 사
회통합형 일자리를 만들어냈습니다."

이같은 지지를 토대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광주 완성차공장 설립을
행정안전부의 중앙 투자심사 대상에서
면제해주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광주시는 완성차공장에
483억원 규모의 투자를 제약없이 할수있게됐고,

법적 제도적 지원과 함께
근로자 복지 프로그램 마련을 위한
재정적 지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투자자를 모집해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하반기에는 공장 착공에 들어가기 위해
첫 번째 고비는 넘겼다는 평갑니다.

이병훈(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절차가 간소화되고 재정 투융자 심사할 때 필
요한 용역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문제는 민간 투자자를 모집하는 일입니다.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서는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을 포함해
5천 75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야하는데,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한
광주은행을 제외하곤
적극적인 투자자를 찾기 힘든 실정입니다.

빛그린산단에
연간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라인을 구축해
정규직 천여 명을 고용하겠다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지
여전히 넘어야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ＡＮＣ▶◀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