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해마다 큰 성장세를 보이는
김 수출 시장이
내년에도 순조롭게 열릴 전망입니다.

하지만 값싼 중국산 김이
해외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5회 김 수출 입찰·상담회는 5천만 달러
계약이라는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습니다.

반투명]수출계약 쿼터 683만 속 가운데
마른김이 461만 속
조제품이 188만 속
조미김이 34만 속으로 마른 김 비중이
67%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 양식과 건조 건조기계 같은 기술을
일본에서 들여왔지만 이제 일본을 능가하면서
국내 소비로는 이미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ＩＮＴ▶ 정재강[한국김수출협의회장]
/발전된 기술에 의해 생산되는 많은 김이
수출로 소비되지 않으면 국내에서 김값이
폭락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고---./

2018년산 김 생산량은 1억 6천791만 속이고
이 가운데 수출량은 5천967만 속으로
수출 비중이 35%를 넘었습니다.

정부는 지난 해 5억 2천8백만 달러를 기록한
김 수출 시장을 2024년에 10억 달러까지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북미 등에서
중국김과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며
인건비 차이 등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정재강[한국김수출협의회장]
/작년에 중국의 김 가격이 워낙 쌌기 때문에
한국과 40%정도 수주 가격의 차이가 나서 그런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게 임금 조건도
연계되는 그런 어려움이 있습니다./

김 수출 시장의 기상도가 맑기는 하지만
양식 시설의 밀식 해소,
새로운 품종과 상품 개발,
마른김의 규격화 등 해결해야 할 숙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실정입니다.

MBC 뉴스 최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