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여수시문화원장 해임, 날치기 통과 논란

강서영 기자 입력 2019-05-27 08:00:03 수정 2019-05-27 08:00:03 조회수 9

◀ANC▶
여수시문화원장이
문화원 기금 수천 만원을
유용한 것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지난 24일, 문화원장 해임안이
극적으로 가결됐지만,
원장 측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문화원장 해임을 위한
긴급 이사회가 열린
여수시문화원 3층 회의실.

시작도 전에
문화원 회원들이 회의장에 찾아와
이사들과 마찰을 빚으면서
이사회는 20분 정도 늦게 시작됐습니다.

◀SYN▶
"처음부터 임시 총회를 할 때.."
"당신 이사 맞아?"

지난달 무산됐던 이사회와 같이,
회의 내내 고성이 오갔고
견해 차는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SYN▶
"왜 이사들이 회의를 하냐고"
"임원님과 이사님들을 불신임을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여수시문화원 사무국 측은 진통 끝에
이사 15명 중 12명의 동의로
문화원장의 해임안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원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된
문화원 부원장은 이사회와 함께
문화원 정상화에 힘쓸 계획입니다.

◀INT▶
*정행균 / 문화원 부원장 및 원장 권한대행*
"직무대행 체제에서 언제까지 가고. 또 차기 원장을 어떻게 우리가 할 것인지 이런 부분을 이사회와 논의 해서 선관위를 곧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하지 않을까"

그러나 문화원장 측은
몇몇 이사가 회의장을 나간 사이,
날치기로 해임안을 통과시켰다며
정족수 미결로 가결 자체가
무효라는 입장입니다.

◀SYN▶
*원장 측 관계자*
"갑론을박이 오가게 된 거에요. 빠져나가버리시니까. 막판에 8분이서 일괄 상정 타결한다 이렇게 해버린 거예요 지금."

공금 유용 뿐만 아니라,
원장은 지자체 소유의 문화원 건물을
목적 외로 사용해
수 차례 지자체의 경고를 받은 상황.

문화원이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원장 해임안 가결이 문화원 정상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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