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

(리포트)고밀도 양식으로 '낙지 자원' 회복한다

고익수 기자 입력 2019-06-03 07:35:00 수정 2019-06-03 07:35:00 조회수 9

◀ANC▶

환경 오염과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낙지 어획량이 줄고 있는데요,



전라남도 해양수산기술원이

처음으로 낙지 고밀도 양식을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고 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신안군 안좌면 안창 해안가,



2헥타르 면적의 갯벌을 둘러싼 대나무 지주에

그물이 촘촘히 쳐져있고,



어민들은 그 안에서 알을 품은 어미 낙지들을 일일이 구멍에 넣고있습니다.



여기에 풀어놓은 낙지는 암수 350쌍.



◀INT▶

이 종 규 (신안군 안좌면 낙지잡이 어민)

'구멍을 찾아서 넣어줍니다.여기는 칠게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서 칠게구멍에 놔두면

낙지가 구멍으로 들어갑니다'



전라남도 해양수산기술원이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고밀도 낙지 양식입니다



보호 그물을 설치해 낙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게해놓고 칠게등 먹이를 공급해 자원량을 크게 늘리는 방식입니다



◀INT▶

정 정 민 (전라남도해양수산기술원 목포지원장)

'낙지가 도망가지못하도록 일정 간격으로

대나무 지주목을 고정하고 그물을 친 뒤

알을 품은 어미 낙지를 넣어 산란을 하게됩니다

10일 간격으로 칠게,바지락등 좋아하는 먹이를

인위적으로 공급하며 양식합니다'



이렇게 키운 낙지는 오는 10월경 부화해

내년 4월이면 개체수 확인이 가능해집니다





고밀도 낙지 시험양식이 이뤄지는 곳은

신안 안좌와 장산,증도등 4 곳으로,

시험 결과를 비교 할 수있습니다



어미 낙지를 갯벌에 풀어주기만했던

바다 목장 사업에서도 자원량 증가를

실감했던 어민들은 고밀도 양식에 더한

기대감을 나타내고있습니다



정착성 어종이지만 서로를 공격해 잡아먹는

공식성때문에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낙지 양식,



처음 시도되는 고밀도 가두리 방식이

20%대에 머물고있는 낙지 자급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있는 길을

열어줄 지 주목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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