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이순신 상호 논란..후손 항의 방문

강서영 기자 입력 2019-06-03 20:20:00 수정 2019-06-03 20:20:00 조회수 13

◀ANC▶
여수에서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너무 무분별하게
상호로 쓰고 있다고
얼마 전에 보도해드렸는데요.

장군의 후손들과 해군 동지회가
제재를 해달라며
여수시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강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ANC▶
커다란 현수막을 내건
버스 한대가 시청으로 들어옵니다.

전국에 흩어져 사는
이순신장군의 후손들과
해군 동지회 관계자 35명이
여수를 방문해 항의했습니다.

◀SYN▶
*이종천 / 덕수이씨 종친회장*
"여수에 이순신의 간판을 걸어놓고 장사하는 데가 15군데라고 합니다. 남의 조상을 팔아서 허가를 해줘도 되는가."

후손들과 해군 동지회 측은
보건소까지 행진을 마치고
시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종친회는,
관련 없는 업종의 상호에
이순신을 쓰지 못하도록
여수시가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SYN▶
*덕수이씨 종친회 측*
"금년 말까지 행정지도를 해가지고 마무리를 해 주시길 바라고 만약에 그 이후까지 처리가 안 되면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을 제안해 드립니다."

◀SYN▶
*덕수이씨 종친회 측*
예를 들어서 지금 소장님 이름을 걸고서
소장님 김00 돼지국밥집 써놓으면 기분이 좋겠습니까?

해군 동지회 측에서는
이순신 상호 사용이
해군의 산 증인이자 존경받는 위인인
이순신 장군에 대한 모욕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INT▶
*김모씨 / 해군동지회연합회 중앙홍보부장*
"해군에서 해군의 다짐 할때는 우리는 이충무공의 후예라고 합니다. 후손도 있지만 후옙니다. 이렇게 모욕되고 하니까 해군에서도 궐기대회 및 시청이나 도 연합회 해서.."

여수시는 이에대해
법적 제재는 어렵다면서도,
행정조치 등을 통해
시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장기영 / 여수시 보건소장*
"자세한 보고를 드리고. 기존에 있는 간판 등은 가급적 이런 정서를 전달해서 상호를 바꿀 수 있도록 건의를 해서.."

S/U) 이순신장군 후손들의 여수 방문으로
수면위로 떠오른 이순신 상호 사용 논란,
여수시가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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