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

농번기 농촌 공동체 급식 인기

신광하 기자 입력 2019-06-06 20:20:00 수정 2019-06-06 20:20:00 조회수 0

◀ANC▶
요즘같은 농번기에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는
제때 밥을 챙겨먹기도 어렵습니다.

이런 고충을 덜기 위해 시작된
마을 공동급식이
이제는 농번기의
새로운 풍속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초여름의 날씨로 접어든 남도 들녘마다
이앙기의 소음으로 가득합니다.

이른 새벽 모내기를 시작한 농민들은
뜨거운 태양이 내리 쬐는 정오 무렵이면
점심 식사를 어떻게 할 지 걱정이 앞섭니다.

◀INT▶ 윤승민 강진군 부춘리 이장
[여러가지 농삿일을 하는데, 식사까지 챙기는 것이 매우 번잡한 일이죠]

마을 공동 급식소가 남도 들녘 곳곳에
생기는 것은 이때 쯤입니다.

SU/농촌지역의 농번기철에만 운영되는
공동취사장입니다. 점심 무렵이면
줄을 설 정도로 농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0년째 공동식당을 운영하는 강진군의
한 농협은 '천원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짜 점심에 대한 농민들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받는 돈은 마을 공동 경비로
사용합니다.

◀INT▶ 이용자 강진군 강진읍
[농사철이면 농삿일에 밥준비하느라 걱정인데, 이렇게 공동급식하니까 여성 입장에서는 참 좋습니다.]

식재료는 지역에서 생산된 로컬푸드로,
식사준비는 농협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공동급식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였습니다.

◀INT▶ 정옥태 강진농협 조합장
[조합원인 농민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시작한 겁니다. 지속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농번기 남도 들녘의 새로운 풍속도가 된
공동급식은 모내기가 끝나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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