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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생활_선선한 6월, 지각장마

이다솔 기자 입력 2019-06-21 20:20:00 수정 2019-06-21 20:20:00 조회수 14

◀ANC▶
6월이면 낮이 길어지면서
더위도 시작되기 마련인데
올해는 평년보다 낮기온이 낮습니다.

지난 5월과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을 정도인데요.

이렇게 낮은 기온이
지각 장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VCR▶

어제와 오늘은
모처럼 맑은 날이 이어졌습니다.

맑게 갠 하늘 사이로
햇볕도 강하게 내리쬈는데요.

오늘, 시민들의 체감 더위는
어느 정도였을까요?

◀INT▶
민영애/그렇게 덥진 않고 살만해

◀INT▶
임경수/안더웠어. 딱이야 딱. 좋지 요새. 그렇게 더운날은 아니여

올 유월은 실제로 평년보다 덜 더웠습니다.

평균 기온을 평년기온과 비교해 본 결과,
이달 초에는 기온이 높게 치솟기도 했지만
이후로는 평년기온을 밑도는 날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특히 최고기온 평균을 살펴보면,
지난달 최고기온 평균과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최근 5년간 6월 최고기온 평균값보다는
2도 낮았고,
특히 작년 6월 최고기온 평균값보다는
3도가량 낮습니다.

올 유월이 비교적 덜 더운 이유는
우리나라 상층에 위치한
찬 공기 때문입니다.

◀INT▶
임수정/기상청 기후서비스과 주무관
"올해 6월에는 베링해 부근에 상층 기압능이 발달하면서 우리나라로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주 유입되어 선선한 날이 많았습니다."

이 찬 공기는
6월의 더위를 주춤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장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찬 공기가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고 있어서
올 장마는 평년보다 늦은
지각 장마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평년을 기준으로 볼 때 남부지방의 장마는
이번 주말에 시작돼야 하지만,
다음주 수요일과 목요일 제주와 남해안에
장마전선이 잠깐 북상했다가 남하하겠고,
7월 초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겠습니다.

(S/U)
맑았던 오늘과 달리
주말인 내일부터는
흐리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토요일인 내일 오전 9시부터
일요일 새벽 6시까지
광주 전남지역에 20~70MM의 비가 내리겠고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세찬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MBC 뉴스 이다솔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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