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먹노린재 창궐..친환경 논 '비상'

신광하 기자 입력 2019-06-24 20:20:00 수정 2019-06-24 20:20:00 조회수 1

◀ANC▶
모내기를 마친 남도 들녘에
병해충이 심각합니다.

월동을 마친 먹노린재가 창궐하면서
특히 친환경 벼논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드넓은 친환경 벼 재배단지가 펼쳐진
전남 영암군.

어린 모를 들추자 몸길이 5mm 정도의
작은 곤충들이 수없이 드러납니다.

CG- 주로 벼논에 서식하는 먹노린재 입니다.
어린 벼 줄기에 잇자국을 내고,
즙을 빨아먹습니다./

먹노린재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벼는 결국 하얗게 말라 죽는 피해를 입습니다.

◀INT▶ 김장석 영암군 학산면 부곡리
[육안으로 봐서는 잘 모릅니다. 나락이 이제 개종시기가 되어서 수확할 무렵이면 그때는 나락이 없죠. (어릴때 노린재가) 밑에서 균을 다 빨아먹어버리니까...]

먹노린재가 발생한 면적은
영암군에서만 3천ha,

여수 돌산 등 전남지역 전체 벼논으로
피해는 확산되고 있습니다.

SU//먹노린재는 주로 논밭두렁에서
월동을 합니다.
겨울철 논밭두렁 태우기가 금지되면서
최근들어 먹노린재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INT▶ 김옥범 서영암농협 과장
[작년 보다 한 1주, 2주 정도 빨라진것 같기도 하구요. 예전에 없던 마을에서도 생기고 있거든요. 예전에 (노린재를)모르던 농가들도 먹노린재에 대해 알고 있을 정도 입니다.]

먹노린재는 이동 속도가 빠르고 성충이 되면 방제효과도 떨어지기 때문에
신속한 대규모 공동방제가 필요합니다.

◀INT▶ 김기천 영암군의원
[동절기 동면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과 함께 모내기 직전에 일제 방제를 통해서 개체수를 적절하게 통제하는 방법 밖에는...]

친환경 농가를 중심으로
대규모 항공 방제를 예정하고 있지만
효능이 입증된 친환경 약제가 없어
농민들만 애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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