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광주형 일자리 '베일에 쌓인 투자액'

송정근 기자 입력 2019-06-28 20:20:00 수정 2019-06-28 20:20:00 조회수 0

(앵커)
광주형일자리 합작법인에
투자하겠다는 기업들의 윤곽이 나왔습니다.

32곳이 투자를 약속하면서
공장 설립을 위한 절차도
한걸음 더 나가게 됐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투자금이
다 모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1월 현대자동차와 투자협약을 체결한지
5개월만에 광주시가 민간 투자자들을
모아 협약식을 체결했습니다.

합작법인에는 16개 지역 기업과
현대차 협력업체 등
모두 32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CG1)광주시는 다음달 주주간
협약을 체결한뒤 발기인 총회를 거쳐
7월 안에 합작법인 설립 등기를 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광주형 일자리는 상생형 일자리 첫 번째 모델로써 다른 지역에 널리 확산되기 위해서는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정부도 아낌없는 지원으로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성공을 뒷받침하겠습니다."

다만 광주시는
투자자들이 약속한 투자금액이
합작법인 설립에 필요한 투자액을
모두 채웠는지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CG2) 법인 설립에 필요한
자기 자본금 가운데 1,2대 주주인
광주시와 현대차가 920억원을 출연하고
나머지 1380억원은 투자를 유치해야 합니다.

(CG3) 지금까지 산업은행이 250억원,
광주은행이 100억원,
호반과 중흥이 각각 50억원씩 출연하기로 했고,
지역 중견기업이 1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는 것만 알려졌을 뿐
나머지 920억원이 모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용섭/광주시장
"이분들 각각의 투자금액은 각 회사에서 내부 절차를 받는 과정에서 그 금액까지 외부에 노출될 경우 어려움에 직면한다는 요청이 있어서 이번에는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를 하지 않겠습니다."

광주시는 목표로 삼은
다음달 안에는
투자유치가 완료될 것이라며
합작 법인 설립과
하반기 공장 착공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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