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 요구 봇물

윤근수 기자 입력 2019-07-02 07:35:00 수정 2019-07-02 07:35:00 조회수 0

(앵커)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내일(3)부터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학교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 등에서
일정 부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공공부문에서도
비정규직 차별을 없애라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

(기자)

광주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사흘간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총파업에는 조리원와 돌봄전담사 등
조합원 4천여 명 가운데
천5백여 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노조는 학교를 비우게 돼 안타깝다면서
학부모들의 이해와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SYN▶노조지부장
(우리 노동의 대가로 교육을 받는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라 사회에 나갈 때는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꼭 만들겠습니다.)

교육청은 파업을 피할 방법이 없다고 보고
단축수업이나 대체급식 등
자체적인 대책을 일선 학교에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협상에 나서기보다는
정부의 대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SYN▶광주시교육청
(공정 임금제 확보 등 대정부 투쟁의 성격이 굉장히 강한 파업입니다.)

광주에서는 5개 구청 공무직 노조도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일제히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SYN▶
(공무직만 차별하는 퇴지금 제도 개선하라!)

오는 9일에는 우체국 집배원들이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공공부문에서 잇따르는 파업은
비정규직 차별을 없애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INT▶민주노총광주본부
(공공부문에서도 노동정책은 거의 파기됐다고 보는 겁니다.)

경기 침체와 고용 절벽 등
어려워진 경제 여건 속에서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격이
연쇄 파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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