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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공간으로' 수영대회 선수촌 공개

송정근 기자 입력 2019-07-02 20:20:00 수정 2019-07-02 20:20:00 조회수 0

(앵커)
세계수영대회 참가 선수들이 묵게될 선수촌이
사흘 뒤면 문을 엽니다.

입촌식을 앞두고 선수촌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됐는데요.

송정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3월 완공을 마친 신축 아파트가
취재진으로 북적입니다.

도심 속 오래된 아파트에서
수영대회 선수촌으로 변신한 모습이
언론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주경기장에서 15분 거리인 선수촌은
25개동 1천 6백여세대 규모로
선수단과 임원진 등
6천여명이 대회 기간동안 생활하게 됩니다.

82 제곱미터 크기의 아파트 하나를
선수 6명이서 사용합니다.

에어컨과 TV, 냉장고 등 생활 가전들도
갖춰져 있습니다.

(인터뷰)최종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장
"비록 경기에서는 치열하게 승부를 겨루는 상대이지만 이곳 선수촌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온 젊은이들이 서로 교류하고 어울리면서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평화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

선수촌의 자랑은 한식과 양식부터
이슬람 할랄식까지
세계 손님의 다양한 입맛에 맞춘 식당입니다.

새벽 5시부터 밤 1시까지 하루 20시간 동안
100여가지의 음식이 제공됩니다

(인터뷰)김대일/선수촌 식당 운영 업체 상무
"아침에는 아메리칸 브렉퍼스트가 주가 될 거고요. 점심에는 면류라든지 파스타류가 주를 이루고, 저녁에는 스테이크류가 메인 메뉴 라이브에 추가가 됩니다."

경기 압박감에서 해방될 수 있는
VR체험장과 당구 시설 등
오락시설이 갖춰졌고,
미용실과 은행 등 편의시설도 마련됐습니다.

또 부상이 잦은 스포츠 대회 특성상
응급의학과 등 6개의 진료 과목을 갖춘
의료센터도 꾸려졌습니다.

(인터뷰)강병철/
수영대회 조직위 의무도핑팀 매니저
"여기서 이제 응급 기본적인 1차 치료는 여기서 하고 그다음에 이제 응급 상황이라든지 환자 후송 상황이 되면은 저희가 전남대 병원, 조선대 병원으로 환자를 후송합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여하는 선수와
마스터즈 대회에 참여하는 동호인들이
두 달동안 사용하게 될 선수촌.

오는 5일 개촌식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세계에서 모인 선수들은 한 공간에 머물며
경쟁을 넘어 우정을 다지게 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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